전국 감소세에 전남은 반등…인플루엔자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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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감소세에 전남은 반등…인플루엔자 주의보

전남 7주차 의사환자 분율 상승
7~12세 학령기 발생 지표 최고
새학기 앞두고 접종 완료 당부


전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남 지역은 오히려 증가로 돌아서 새학기를 앞둔 학령기 아동의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7주차(2월 8~14일) 기준 전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45.9명으로 전주(52.6명)보다 줄었다. 의사환자란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인후통 등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말한다. 반면 전남은 같은 기간 45.1명을 기록해 전주(38.7명)보다 6.4명 늘었다. 이는 이번 절기 유행기준(9.1명)의 약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학령기 소아·청소년의 발생 지표가 두드러진다. 전남 기준 7~12세가 1,000명당 126.6명으로 가장 높았고, 13~18세 117.6명, 1~6세 97.9명 순이었다. 전국에서도 7~12세(150.8명)가 최다를 기록해, 어린이집·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초등학생 연령대에서 발생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현재 유행 중인 B형 인플루엔자는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소아의 경우 구토나 복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증상이 2~3일 이상 지속되면 감염을 의심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주와 유사해 접종을 통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A형에 감염된 이력이 있더라도 B형에 재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전남도는 인플루엔자 접종과 별도로, 3월부터 초·중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필수예방접종 확인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초등학생 4종, 중학생 3종의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 미접종 입학생에게 접종 완료를 안내하는 사업이다. 학부모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자녀의 접종 내역을 조회할 수 있으며, 미접종 시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새학기는 소아·청소년의 사회적 접촉이 급증하는 시기”라며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접종을 완료하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선호성 기자 gjm2005@daum.net
키워드 : 인플루엔자 | 전라남도 |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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