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분기 합계출산율 1.30명 ‘전국 1위’ 자연감소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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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1분기 합계출산율 1.30명 ‘전국 1위’ 자연감소는 계속

3월 출생아 891명, 전년보다 183명 증가
1분기 출생아 2569명, 전년 동기比 15.3%↑
고령화로 사망 많아 자연감소 흐름은 계속


전남의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이 1.30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도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계속됐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전남의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은 1.30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0.95명을 웃도는 수치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전남의 1분기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1.13명보다 0.17명 높아졌다. 전국 평균도 지난해 1분기 0.83명에서 올해 1분기 0.95명으로 상승했다.

출생아 수도 늘었다. 전남의 3월 출생아 수는 891명으로, 지난해 3월 708명보다 183명 증가했다. 조출생률은 인구 1천 명당 5.9명으로, 전년 동월 4.7명보다 높아졌다.

1분기 누계 출생아 수는 2,56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2,228명보다 341명 늘어 15.3%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전국적인 출생 증가세와도 맞닿아 있다. 올해 3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 5,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2만 1,112명보다 4,088명, 19.4% 늘었다. 시도별 출생아 수도 전년 동월보다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전국 1분기 출생아 수는 7만 5,013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4.8% 늘었다.


출산율 1위에도 자연감소는 이어져

출생아 수가 늘었지만, 전남의 자연감소 흐름은 계속됐다. 전남의 3월 사망자 수는 1,783명으로, 같은 달 출생아 수 891명의 약 2배였다. 이에 따라 3월 자연증가는 -891명을 기록했다.

1분기 전체로 봐도 전남에서는 2,569명이 태어났지만 5,173명이 사망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2,604명 많아 1분기 자연증가는 -2,604명이었다.

이는 출생 증가만으로는 고령 인구 비중이 큰 지역의 자연감소 흐름을 곧바로 바꾸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전남의 1분기 조사망률은 인구 1천 명당 11.8명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조사망률은 연령 구조를 보정하지 않은 지표이기 때문에, 고령 인구 비중이 큰 지역일수록 높게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자연감소 폭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지난해 1분기 전남의 자연증가는 출생 2,228명, 사망 5,450명으로 -3,222명이었다. 올해 1분기에는 출생아 수가 늘고 사망자 수가 줄면서 자연감소 폭이 618명 축소됐다.

이번 인구동향 자료는 출생과 사망을 발생월 기준으로 집계하고, 지연신고 등을 추정해 반영한 잠정 통계다. 시도별 출생·사망 통계는 출생자와 사망자의 주소지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선호성 기자 gjm2005@daum.net
키워드 : 자연감소 | 전라남도 | 합계출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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