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저널 망치]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야생동물과 서식지 보호를 위해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영산강유역환경청, 5개 자치구, 야생생물관리협회 등 민관이 합동으로 참여해 3개 반으로 운영된다. 단속은 지역 야생동물 서식지와 철새도래 지역, 건강원 등 밀렵·밀거래 우려가 있는 식품취급업소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겨울철은 철새의 이동이 활발해지고, 야생동물들이 월동을 위해 모이는 시기다. 광주시는 이 시기를 노린 밀렵·밀거래 행위가 증가할 우려가 있어 해마다...
광주광역시 GJ저널망치2025. 12.08[GJ저널 망치]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겨울철 소비가 증가하는 탕·찌개·국류 취급 배달전문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해 8일부터 19일까지 위생관리 현장점검 및 맞춤형 지도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취약한 조리·보관 단계의 위해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업소별 취약사항을 진단해 개선 방향을 안내해 시민이 안심하고 음식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실시한다. 광주시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19명을 6개반으로 편성해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지역 식품접객업소 400곳이며, 일반·휴게음식점 등 탕‧찌개‧국류 취...
광주광역시 GJ저널망치2025. 12.08[GJ저널 망치] 한강 작품을 세계에 알린 번역가들이 노벨문학상 1주년을 기념해 광주에 모여 문학·민주주의 도시 광주의 가치를 함께 살핀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오는 10~1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 국제포럼(부제: 소년, 광장에 서다)’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포럼은 12·3 불법계엄 상황에서 시민들이 보여준 연대와 대응을 기억하고,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해 운영하고 있는 ‘빛의 혁명, 민주주의 주간’을 마무리하는 행사다. 민주주의 정신이 ...
광주광역시 GJ저널망치2025. 12.08[GJ저널 망치] 더불어민주당은 5일 불법으로 당원을 모집한 행위들에 대해 당원 자격 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오늘 사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윤리심판원의 보고가 있었다. 내용은 불법 당원모집 당사자 2명에게 자격정지 2년, 1명에 자격정지 3개월 처분을 결정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총 3건 중 1건은 중앙당에서 처리한 것이고 당원 자격정지 2년 조치를 했다.”며 “나머지 2건은 전남도당에서 조치했다. 1건은 당원 자격 정지 3개월, 또 (다른) 1건은 당원 자격 정지 2년을 처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정청래 대표는 ‘불법 당원 모집은 당내 민주주의뿐 아니라, 민주주의 근간을 해치는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향후 무관용 원...
정치 성시현2025. 12.05[GJ저널 망치] 시계―회전한다? 순환한다? 어떤 중심을 축으로 그어지는 궤적을 나는 벗어나지 못한다. 누군가 빈정거리는 농담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나는 시계가 재깍거리는 순간들을 바라본다. 당신도 그것을 바라본다. 우리는 그것이 빈틈없이 동일한 운동에 동참하는 장면들을 숱하게 바라보았다. 거기에 이상징후처럼 찰리가 등장할 때, 사실 그는 거기에 없던 존재이지만 우리의 상상력은 그 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충분한 능력을 지녔다. 잘 훈련 받았고 또 교육으로 단련된 이성의 끈으로 연결된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우연의 반복은 필연이...
영화 GJ저널망치2025. 12.05[GJ저널 망치] 가랑잎 버석거리는 기척도 없이 고즈넉하다. 오고 가는 동안, 숱한 순간들이 지나치는 동안 그러하다. 말없이 나누는 끝없는 대화의 적막감은 삶의 비애와 숭고의 절정이 곧 사랑일 뿐이라고 영화는 말하는 것 같다. 차라리 침묵으로 설득하려는 지난한 몸짓과 안타까운 시선들……. 친절한 미소와 농담을 나누는 이웃들이 있지만, 누구나 허방 같은 마음은 조금씩 감추고 살아간다고, 낙서도 은밀한 고백도 남길 수 없어서 텅 빈 채 비워둘 수밖에 없는 비망록이라고. 신문사 편집장인 차우와 아름다운 여인 리첸은 같은 날, 같은...
영화 GJ저널망치2025. 12.05[GJ저널 망치] 그때 나는 헤세와 릴케과 서정주와 청록파의 시들을 읽었어. 교정의 벤치에 앉아 읽었고, 강이 보이는 언덕에 앉아 읽었어. 방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려 읽다가 잠들곤 했어. 시가 뭔지 몰라도 좋았어. 언어의 질감이 이룩한 소묘들은 낯설면서도 곧 눈 앞에 펼쳐진 듯이 신비로웠어. 하지만 나는 시의 위반(違反)을 목격해버린 걸까. 그래도 되는 걸까. 이렇게 쉽게……, 그게 가능한 거였어? 삶은 전혀 시적이지 않고, 낭만이나 사랑은 도리어 위험한 감정에 불과했지. 그래서 하는 말이지만, 무엇이 문제인 걸까. 철학자 ...
영화 GJ저널망치2025. 12.05[GJ저널 망치] 스물여섯 살의 혈기왕성한 하인리히 하러는 알프스 아이거 북벽을 처음으로 정복한 등산가로서 카쉬미르의 낭가파르밧 독일 원정대로 정찰여행을 떠난다. 유럽은 2차 세계대전 발발로 전운이 감돌고 있었는데, 영국령 인도의 캠프에서 그는 전쟁 포로가 되어 영국군 포로수용소에 갇히게 된다. 버터가 흐르는 도시, 기계적인 계획과 질서정연한 자유, 손을 뻗으면 어둠을 물리쳐주는 불빛의 세계에서 강인하고 냉철하고 이기적인 그가 맞닥뜨린 건 원시적 구속이었다. 그리하여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한다. 경이로운 히말라야의 산봉우리를 ...
영화 GJ저널망치2025. 12.05[GJ저널 망치] 언제부턴가 나는 도처에 도사리는 음험한 기운들을 느끼면서 살았다. 함정이나 덫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불길하지만, 진실의 권력은 늘 내 편이 아니었다! 도시의 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인 한 사내는 희귀곤충을 채집하기 위해 사막의 마을을 찾는다. 특별해지고 싶다는 욕망을 가진 사내는 곤충도감에 자신의 이름을 영원히 남기고자 휴가를 낸 것이다. 하지만 그의 그물은 번번이 모래먼지만 낚을 뿐이다. 날이 저물고 하룻밤 묵어갈 곳을 찾는다. 친절한 얼굴을 한 마을 사람들의 안내에 따라 모래구덩이 속 어느 과부...
영화 GJ저널망치2025. 12.05[GJ저널 망치] 너덜너덜 낡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꺼내어 슬그머니 보고 싶은 것이 있다. 오색창연도 아닌 그것은 차라리 무연한 빛과 같아서 은밀하기조차 하다. 하지만 이미 들통나버린 비애일지도 모른다. 때로는 햇볕을 받았을 때가 오히려 처연해지기도 한다. 나에게 그것은 먼 길이다. 아슴아슴 눈에 밟히면서도 선뜻 가닿을 수 없이 먼 길. 심중에 늘 간직한 스냅사진 한 장의 풍경은 아주아주 오랜 것이지만, 아무리 닳았어도 퇴락하지 않고 굳세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햇볕 쪽으로 비추어 보고 싶은 먼 길은 필경 사랑하는 사람...
영화 GJ저널망치2025. 12.05[GJ저널 망치] 나는 가끔 불행하고, 가끔은 행복하다. 어떤 게 맞는지 모른다. 정답이 없어서 늘 헷갈린다. 그런 갈등을 겪은 다음의 나의 행동은 특별해진다. 좋은 영화를 보거나, 낚시를 간다. 그중 내가 좋아하는 건 가까운 산을 오르는 일. 평평하거나 가파른 산길은 늘 새로워서 나를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게 한다. 지향이 없어도, 혹은 그럴듯한 동기가 없어도 산은 나아가는 일이면서 경사를 오르는 순간들의 경이를 제공해준다. 그러나 불우와 가난으로 점철된 세상일지라도 나는 산을 내려가야 한다. 가족과 친구들이 있는 산 아래 ...
영화 GJ저널망치2025. 12.05[GJ저널 망치] 나는 지금 책 한 권을 읽고 난 후의 먹먹한 공허와 마주한 기분이야. 아주 오래된 책, 낡아서 진부할 수도 있지만 새삼 고전의 묵은내가 싱그러운 향기마저 뿜어내는 이야기. 등장인물은 수없이 많아서 전형화할 수 없지만 이미 우리 자신인 인물들의 지난한 서사를 좇다 보면 돌연한 질문을 받게 되는데, 그걸 이해한 사람이 있나요? 이 질문을 받아든 나는 당신에게 눈길을 돌릴 수밖에 없어. 당신 또한 의아한 표정으로 다른 사람에게 눈길을 돌리게 될까. 이런 뚱딴지 같은 질문에는 그럴 수밖에 없을 것도 같아서 ...
영화 GJ저널망치2025. 12.05[GJ저널 망치]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고요함이다 산은 고요하다 밭은 고요하다 흙은 고요하다 벌이가 안 되는 것은 괴롭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필요한 것은 고요함이다. ― 야마오 산세이의 시 「고요함에 대하여」 일부 나는 이 시를 아주 오랫동안 음미해왔어. 눈으로 읽고, 소리 내어 읽고, 시를 읽는 내 목소리를 다시 듣고, 때로는 노래하듯 멜로디를 얹어 읽고, 그리고 다시 고요함을 찾아 주변을 둘러보는 일. 그러기를 몇 차례……, 내 몸속에 고요함이 가득 들어차는 걸까. 당신은 지금도...
영화 GJ저널망치2025. 12.05[GJ저널 망치] 나는 오래 전에 집을 떠나왔다고 당신에게 말했었지. 새로운 마을에 정착하는 동안 내가 얼마나 옛집을 그리워하는지 당신은 기억할 거야. 옛집이 있던 마을 앞에는 강물이 흐르는데, 둑길에 피고 지던 꽃들이나 앞산으로 저물던 저녁풍경과 재두루미가 날던 먼 여울에 대해서도 나는 자주 말했던 거 같아. 하지만 나는 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도 말했던가. 흑백으로 퇴락해버린 기억은 시간마저도 무감각해져서 실제로 내가 살았던 기억들을 의문하게 되는 사태(?)까지 일어나곤 했으니까 말이야. 누군가에게는 아름답고 멋진 추억의 을 ...
영화 GJ저널망치2025. 12.05[GJ저널 망치] 1 당신에게 고백하지만, 나는 이 영화를 할 수 없을 것이었어. 열정은 땡볕에 지쳐버렸고, 텍스트의 이면(裏面)은 강제된 풍경과 체험된 이성(理性)의 혼돈을 은근히 부추기기 때문이었지. 특히나 이 영화는 프랑스의 철학자 들뢰즈(Gilles Deleuze)가 그의 저서 『차이와 반복』에서 노마드(nomad)의 세계를 ‘시각이 돌아다니는 세계’로 묘사하면서 현대철학의 개념이 된 지점으로부터 출발했거든. 이 책에서 들뢰즈는 노마디즘(nomadism)이라는 용어로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반에서 ‘어떤 목표를 ...
영화 GJ저널망치2025. 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