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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지역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을 위해 2년간 233억 원을 투입한다.
전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주도형 AI 대전환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2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140억 원을 포함해 총 23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사업은 세 축으로 추진된다. 첫째, 소재부품·에너지·바이오 등 전남 주력산업 기업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보급한다. 둘째,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갖춘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기업들이 활용하도록 한다. 셋째, 중소기업 대표와 재직자,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실무형 AI 인재를 양성한다.
전남테크노파크가 사업을 총괄하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순천대학교,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이 함께 참여한다. 각 기관은 AI 솔루션 개발,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계획이다.
‘지역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은 AI 활용률이 낮은 비수도권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자체가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AI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중소기업들이 AI를 접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구축될 AI 인프라를 활용한 연계사업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AI 활용 격차를 줄이고, 지역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2025.12.07 (일) 16: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