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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전남도지사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가 조사기관에 따라 크게 엇갈리고 있다. 현역인 김영록 지사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나, 같은 시기 조사에서도 24%에서 33%까지 최대 9%p 차이가 나면서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9~30일 전남 거주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전화면접, 응답률 15.8%, 오차 ±3.1%p)에서 김영록 지사는 33%를 기록했다. 주철현 국회의원 14%,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11%, 이개호 국회의원 7% 순이었다.
반면 광주MBC·무등일보·뉴시스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2월 27~29일 실시한 조사(전화면접, 응답률 16.6%, 오차 ±3.5%p)에서는 김 지사가 24%에 그쳤다. 신정훈 위원장과 주철현 의원이 각각 14%로 공동 2위를 기록했고, 무소속 노관규 순천시장이 8%로 4위에 올라 다크호스로 주목받았다.
조사 방식·응답률 차이 영향
이처럼 같은 시기 조사에서 결과가 엇갈리는 것은 조사 방식과 후보군 구성의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두 조사 모두 전화면접 방식이었으나, 응답률(15.8% vs 16.6%)과 표본 규모(1,003명 vs 800명)에서 차이가 있었다. 또한 조사마다 후보군 구성과 문항 표현(‘선호도’와 ‘적합도’ 등)이 달라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여러 조사에서도 김 지사는 22.7%(KBC·ARS)에서 28%(KBS·전화면접)까지 편차를 보인 바 있다.
도정 평가는 긍정적, 선호도와는 격차
한편 김 지사의 도정 수행 평가는 여전히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3%로 ‘잘못하고 있다’(24%)를 크게 앞섰다.
다만 도정 평가 긍정률(63%)과 후보 선호도(33%) 사이에 30%p가량 격차가 존재해, 현 도정에 대한 평가와 차기 지사 선택이 다른 기준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갤럽의 광역단체장 직무수행평가에서도 김 지사는 상반기 65%에서 하반기 52%로 13%p 하락한 바 있어, 3선 도전에 대한 유권자들의 복합적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는 3분할 구도
권역별로는 각 후보가 출신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는 구도가 확인됐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서남권에서는 김영록 지사가 44%로 우세했고, 동부권에서는 주철현 의원이 24%로 김 지사(28%)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광주인접권에서는 신정훈 위원장이 24%로 김 지사(28%)를 바짝 추격했다.
‘없다’와 ‘모름·응답거절’ 응답이 합산 31%에 달해 아직 상당수 유권자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이 76%로 압도적인 전남에서는 당내 경선이 사실상 본선으로 여겨진다. 경선 룰과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향후 판세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상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갤럽 조사는 뉴스1 의뢰로 2025년 12월 29~30일 전남 거주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15.8%,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이다. 코리아리서치 조사는 광주MBC·무등일보·뉴시스 의뢰로 같은 해 12월 2729일 전남 거주 만 18세 이상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 16.6%,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p이다.
2026.03.03 (화) 1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