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장 양달사 영정, 정부표준영정 제105호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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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양달사 영정, 정부표준영정 제105호 지정

영암 제1호 정부표준영정 보유
11차례 심의 거쳐 1년 7개월만
원본 하정웅미술관 보관 예정

▲ 의병장양달사상

영암군이 제작한 의병장 양달사(梁達泗, 1518~미상) 영정이 영암군 최초로 정부표준영정 제105호로 지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2월 30일 양달사 영정을 정부표준영정 제105호로 지정했다(문화체육관광부공고 제2025-0384호).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3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선현 영정 제작 심의를 신청했으며, 선현 심의 3회와 복식·미술 심의 8회 등 총 11차례의 영정동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년 7개월 만에 지정을 받았다.

영정은 동국대학교 명예교수인 손연칠 화백이 제작했다. 영암군은 손 화백이 정부표준영정 8점을 제작한 국내 초상화 분야 권위자라고 밝혔다. 이번 영정은 16세기 인물 심수륜(沈秀崙, 1534~1589)의 묘지 출토 복식 등 다양한 고증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영정은 가로 90cm, 세로 160cm 크기의 입상이다. 양달사가 무과 중시(中試)에 급제하고 뛰어난 활솜씨를 가졌다는 기록에 따라, 손에 활을 쥐고 화살통을 맨 모습으로 표현됐다. 안면상은 후손 30여 명의 사진과 양달사 문헌집 등을 참고해 완성됐다.

양달사는 1555년(명종 10년) 5월 전라도를 침입해 10여 개 성을 함락한 왜구 6,000여 명을 영암성대첩으로 물리친 조선시대 의병장이다. 1847년(헌종 13년) 좌승지로 추증됐으며, 장독샘과 시묘유적은 2019년 영암군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양달사 장군의 영정은 영암의병의 호국정신과 충효애민 사상을 널리 알리는 상징”이라며 “원본은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에 보관하고, 의병장의 고향인 도포면 봉호리 소재 봉의사에 복사본을 봉안·전시하겠다”고 밝혔다.

양달사현창사업회와 제주양씨주부공파종중은 장군의 사당이 마련될 때까지 제주양씨재실인 봉의재를 봉의사로 새단장해 영정 사본을 봉안한 후 대제를 거행할 계획이다.
선호성 기자 gjm2005@daum.net
키워드 : 양달사 | 영암군 | 의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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