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OpenAI-SK 데이터센터 구축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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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OpenAI-SK 데이터센터 구축 환영

SK와 MOU 체결 발표
20MW 규모로 시작 예정


전라남도는 지난 2일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OpenAI와 SK그룹이 전남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전날(1일) 서울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샘 올트먼 OpenAI 최고경영자(CEO),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만나 데이터센터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초기 규모는 20MW로 시작해 향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발표한 환영문에서 “전라도 천년 역사상 가장 빛나는 역대급 쾌거”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전남도는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 대전환과 첨단 전략산업을 미래 비전으로 설정하고 준비해 왔다”며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용수, 넓은 부지를 갖춘 전남 서남권을 에너지 미래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기회를 통해 AI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인재 양성, 스타트업 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과 주거 여건을 개선하고 국제학교 건립 등 외국인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광주광역시와 협력하며 관련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겠다”며 “산업과 공공부문의 AI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OpenAI는 삼성그룹과도 별도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경북 포항에 20MW 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로 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0MW 규모는 거대 단위 프로젝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이번 발표가 전날 국가기간 전력망으로 지정된 송전선로 사업과 연계돼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호성 기자 gjm2025@naver.com
키워드 : OpenAI | 데이터센터 | 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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