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라남도가 아동보호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월 1만 원에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한다. 입주 청년 1인당 100만 원 상당의 생활필수품도 지원받는다.
전남도는 지난 1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개발공사, 광주은행, 전남자립지원전담기관과 자립준비청년 주거·생활 안정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김종훈 광주은행 부행장, 문성윤 전남자립지원전담기관장이 참석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받다가 만 18세가 되면 퇴소해야 하는 청년들을 말한다. 올 8월 말 기준 전남 지역 자립준비청년은 403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남개발공사는 공공임대주택 일부를 자립준비청년에게 우선 공급한다. 해당 청년들은 최대 6년간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 광주은행은 입주 청년 1인당 약 100만 원 상당의 생활필수품과 소형가전 구입비를 후원한다.
전남자립지원전담기관은 후원금 관리와 자립 정보 제공, 경제교육, 상담 등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남도는 정책사업을 총괄하며 제도적 지원을 담당한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이른 나이에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만큼 지역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자립준비청년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정책적 연계를 확대하겠다”며 “협약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정서적 지원을 위한 ‘청년들 잘지내니?’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일자리 연계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5.12.08 (월) 08: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