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성된 떡국 |
가래떡을 길게 뽑는 것은 긴 떡처럼 그 떡을 먹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장수하라는 뜻이 담겨있고 동그랗게 썬 것은 동전의 모양을 상징하는데 떡국을 썰어 바구니에 한가득 담아 놓고 떡국을 먹을 만큼 덜어 끓였다.
떡국을 먹고 돈이 바구니에 한가득 담기게 벌라는 뜻이 있다고 하니 한 해를 시작하는 설날에 떡국 속에도 우리 선조들이 지혜롭고 아름다운 덕담이 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설에는 떡국을 집집마다 끓이게 되는데 집집마다 취향대로 여러 가지로 끓인다.
![]() 준비된 떡국 재료들 |
옛날에 냉장고가 없던 시절에는 닭장 떡국을 많이 끓였는데, 닭을 잡아 잘게 통통 자르고 끓는 물에 데쳐내어 집 간장에 닭 장조림을 했다. 조그만 항아리에 담아 놓고 닭고기를 조금씩 덜어 떡국을 끓여 먹곤 했고, 부잣집은 만두를 만들어 소고기와 같이 끓여 먹기도 했다.
현대에 와서는 굴 떡국, 소고기 떡국, 닭고기 떡국. 만두 떡국 등등 다양하게 끓여 먹는데 옛날 꿩고기 떡국도 맛있었다고 동네 어른들은 말씀하신다. 오늘 떡국은 설 명절에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소고기 떡국을 끓여본다.
떡국을 만들기 위한 재료(2인분 기준)은 떡국 300g, 소고기 100g, 대추 1개, 물 600L, 다시마 10cm x 10cm 등이며, 양념재료를 만들기 위해서는 참치액젓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김 1장, 대파 1뿌리, 당근 5편, 달걀 2개 등이 필요하다.
![]() 끓이기 위해 재료들을 넣은 모습 |
먼저 물을 냄비에 붓고 다시마를 넣어 끓인다. 떡국은 바구니에 놓고 흐르는 수돗물에 씻어두고 소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마늘은 다지고 대파는 어슷어슷 썰고, 당근은 절반으로 잘라 반달 편으로 썬다.
달걀 노른자 한 알을 수저로 건져 잘 저은 후 펜에 기름을 조금만 바르고 전 부치듯 부쳐 식으면 채로 썰어 고명을 만들고 김은 구워서 위생 팩에 넣어 부순다. 물이 끓으면 5분 뒤 다시마를 건져내고 떡국과 소고기를 넣어 끓인다.
떡국이 위로 뜨면 마늘을 넣고 대파 당근을 넣는다. 끓으면 참치액젓으로 간을 맞추고 달걀을 풀어 뺑 돌려가며 천천히 부어주고 익힌 다음 불을 끈다. 넓은 그릇에 담고 위에 달걀 지단 채로 고명을 올리고 부순 김을 한 꼬집 올려 상에 올리면 완성이다.
김영란 한식 명장
![]() 끓이고 있는 떡국 재료 |
GJ저널망치 gjm2005@daum.net
2026.03.03 (화) 1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