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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 온 회화적 언어와 내면의 기억에 대한 성찰이 집약된 자리로, 절제된 색조와 부드러운 마티에르의 깊이를 통해 기억의 정서적 무게를 담아낸 작품들이 소개된다.
1995년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서양화를 전공한 이관수 작가는 개인전과 초대전, 아트 페어, 기획전 등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미술계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겨왔다. 그는 광주시립미술관, 보성벡미술관, 이안미술관, 동남레미콘 등 여러 기관이 이관수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광주시립미술인협회, 광주전업미술인단체총연합, 광주미협, 신협회 등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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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수 작가는 “아름다움과 추함을 나누는 기준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아름답다’고 여기는 감각 자체가 이미 관념화되어 있을 수 있다.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하고, 우리의 시선 또한 새롭게 깨어나야 한다. 예술은 그 관점을 다시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다.”고 했다.
또한 “기억 저편에 가라앉아 있는 침묵의 시간을 화면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색을 최대한 배제하고 회색톤 중심의 화면을 구성했다. 두꺼운 마티에르는 감정의 밀도를 담고 있고, 그 깊이가 관람자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두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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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하 기자 gjm2005@daum.net
2025.12.07 (일) 18: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