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행정·문화·농업·보육 전 분야 군정 활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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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행정·문화·농업·보육 전 분야 군정 활력 높인다

신규 공무원 47명 임용, 국제무형문화컨퍼런스 개막
배추 전 과정 기계화 실증·어린이집 특성화 보육 지원

[GJ저널 망치] 진도군(군수 이재각)이 신규 공무원 임용을 통한 행정력 강화와 무형문화유산의 세계화, 밭농업 기계화, 보육환경 개선 등 군정 전반에 걸쳐 지역 경쟁력과 정주 여건을 높이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군은 17일 진도철마도서관에서 ‘2026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합격자 47명에게 신규 공무원 임용장을 수여했다. 신규 공무원은 행정·사회복지·농업·수산 등 10개 직렬로 구성됐으며, 직렬별 전문성과 부서별 결원 현황 등을 고려해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에 배치됐다. 특히 군민과 가장 가까운 현장 행정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읍면에 인력을 우선 배치했다.

군은 신규 공무원의 안정적인 공직 적응을 위해 직무교육과 선배 공무원 멘토링, 공직자 숙소 또는 월세 지원 등도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의 풍부한 무형문화유산을 세계와 연결하기 위한 국제 교류도 확대한다. 진도군과 진도문화도시센터는 17일부터 18일까지 ‘2026 진도국제무형문화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인도·중국·일본·인도네시아·몽골·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6개국의 유네스코 및 무형문화유산 전문가와 민속공연단이 참여하며, 국내외 전문가와 관계자 약 150명이 무형문화유산의 전승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한다.

주요 의제는 진도씻김굿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비롯해 진도 사천리 일원의 유엔관광기구 ‘최우수 관광마을’ 인증 추진, 문화유산을 활용한 ‘진도 한 달 살기’ 등 체류형 지역 활성화 전략, 아태지역 민속예술 도시 간 교류 협력망 구축 등이다.

농업 현장에서는 고령화와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밭농업 기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17일 지산면 앵무리 일원에서 ‘밭 농업기계 우수기술 현장 연시회’를 열고 배추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기계화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심토파쇄기와 자동 파종기, 휴립 피복기, 정식기, 배추 수집형 수확기 등이 시연됐다. 자동 파종기는 시간당 420개의 모판을 생산해 손 파종 대비 노동시간을 72% 절감하고, 배추 정식기는 하루 4,000평을 작업해 인력 정식 대비 노동력을 8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제시됐다.

저출생과 지방소멸에 대응한 보육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3천만 원을 투입해 9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어린이집 11개소를 대상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진도군 사업’을 추진한다. 전문 강사가 어린이집을 순회하며 영유아의 발달 단계에 맞춘 특성화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군은 신체활동과 생태체험, 창의인지, 문화예술, 외국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농어촌 보육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영유아를 양육하는 청년층의 정주 여건 개선으로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재각 군수는 신규 공무원들에게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 행정을 당부하는 한편, 무형문화유산의 국제 교류 확대와 농업 기계화 등 각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GJ저널망치 gjm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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