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김영란 명장의 주먹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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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김영란 명장의 주먹밥

5·18 민주항쟁 때 투쟁하는 시민들에게 나눠준 주먹밥
당뇨·변비·암 예방, 소화 촉진, 혈당 조절, 눈 건강 등에 도움

완성된 주먹밥
[GJ저널 망치] 원래 주먹밥은 소금만 섞어 간을 맞춘 밥인데, 옛날 일꾼들이 들녘에서 새참으로도 먹고 먼 길 떠나는 나그네들이 봇짐 속에 넣어 다니다 시장하면 꺼내 먹었던 밥이다.

5·18 민주항쟁 때 투쟁하는 시민들에게 주민들이 주먹밥을 만들어 끼니를 챙겨줬기 때문에 광주의 대표 음식이기도 하고, 우리 전남의 대표 음식이기도 하다.

우엉조림 모습

그런 주먹밥이 발전해서 여러 가지 채소를 넣어 만드는 밥이 되었다. 먼저 우엉에 들어 있는 이눌린 성분이 당뇨 환자에게도 도움이 되고 변비 예방에도 좋으며 폐를 깨끗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주먹밥 속에 들어가는 당근에는 비타민 A와 B, C, E, 및 칼륨, 유황, 요오드, 인, 같은 미네랄과 식이 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다.

또 쪽파는 독특한 향을 주면서도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건강에 이점을 주는 채소인데 가래 기침을 없애주고 심장을 보호하고 몸의 염증을 줄이는데 도와준다. 쪽파에 들어있는 비타민C가 면역력 강화 및 소화 촉진, 암 예방, 혈당 조절, 눈 건강에 도움, 체중 관리, 세균 감염을 예방하고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주먹밥에 함께 들어갈 우엉, 당근, 쪽파

주먹밥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세 가지만 소개한다. 어린이들이 당근이나 파를 건져내고 먹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주먹밥은 자연스레 가리지 않고 먹일 수 있다. 물론 성인에겐 간단하면서도 골고루 갖춘 영양식의 주먹밥.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

재료는 밥 가득 1공기와 우엉조림 10g, 당근, 햄, 쪽파, 홍고추 2개, 포도씨유 1큰술, 깨소금 1큰술, 김, 참기름 1큰술, 구운소금 1/2작은술 등이다. 중요한 재료 우엉조림을 만들기 위해선 우엉 60g, 물 1/2컵, 간장 1.5큰술, 맛술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깨소금 약간, 참기름 1/2큰술, 소금 약간이 필요하다.

맛있게 볶아지는 주먹밥 재료

먼저 우엉을 깨끗이 씻고 채를 썰어 양념 재료를 넣어 뚜껑을 덮고 끓인다. 그리고 뒤집어서 졸인다. 졸여진 우엉은 10g만 덜어서 다지고 당근과 햄, 쪽파, 홍고추도 함께 다져준다. 포도씨유를 넣고 재료를 넣어 볶다가 밥을 넣는다. 이때 주걱을 세워 밥알이 깨지지 않게 주의하고, 우엉 다진 것과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섞는다.

양손에 위생장갑을 끼고 밥을 한 줌씩 뭉쳐 타원형으로 만든다. 김은 1.5cm 정도 넓이로 썰어 주먹밥에 뿌려준다. 완성이 됐다면 접시에 담아 맛있게 먹으면 된다.

김영란 한식 명장

GJ저널망치 gjm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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