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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전남도가 특별광역연합 출범을 위한 추진기획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양 시도는 연내 특별광역연합 정식 출범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8일 광주시청에서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추진기획단’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서용규 광주시의회 부의장,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추진기획단은 지난달 27일 양 시도가 특별광역연합 설립을 공식 선언한 지 12일 만에 출범했다. 기획단은 광주시청에서 합동 근무하며 연내 특별광역연합 출범을 위한 실무 작업을 담당한다.
양 시도는 오는 11월 추진기획단을 합동추진단으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인력과 조직을 보강해 출범 준비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별광역연합은 지방자치단체가 행정 경계를 넘어 공동 사무를 처리하는 특별지방자치단체다.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은 청년 일자리, 광역교통, 정주환경 개선 등을 주요 협력 과제로 설정했다.
이번 특별광역연합은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연계된다. 5극3특은 5개 거점도시(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와 3개 특별연합(부울경, 대구경북, 광주전남)을 중심으로 국토 균형발전을 추진하는 정책이다.
강기정 시장은 “특별광역연합을 통해 산업, 교통, 문화 전반에서 두 지역의 자원과 역량을 연결하겠다”며 “정부의 5극3특 전략과 맞물려 광주·전남이 균형발전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창환 부지사는 “특별광역연합 출범을 통해 320만 시도민의 삶을 개선하고 호남권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울산·경남은 지난해 1월 전국 최초로 부울경 특별연합을 출범시켜 운영 중이다. 대구·경북 특별자치연합도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2025.12.08 (월) 08: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