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하반기 민생지원 정책 40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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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남도, 하반기 민생지원 정책 40건 시행

민생회복 소비쿠폰 11월까지
농업진흥지역 근로자 숙소 허용
65세이상 체육시설 15만원 지원
수출기업 연 최대 500만원 지원


전라남도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비롯해 일자리, 농해수산, 관광, 복지 등 6대 분야 40건의 정책을 하반기부터 새롭게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중 20건은 신규 도입 정책이다.

가장 주목받는 정책은 전남도민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다. 1차와 2차로 나눠 지급되며,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농림 분야에서는 그동안 제한됐던 농업진흥지역 내 근로자 숙소 설치가 가능해진다. 농지법 시행령 개정으로 농지전용허가 권한이 지방자치단체로 확대 위임돼 민원 처리 기간도 단축될 전망이다.

수산업 종사자들에게는 수출용 해조류 안전성 검사비를 연간 2천만 원 한도로 전액 지원한다. 김 양식이 활발한 영암군 해안 지역 어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 분야에서는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에게 공공체육시설 이용권을 회당 5만 원, 최대 15만 원까지 모바일로 지급한다.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전남형 조부모 손자녀 돌봄 지원 사업’도 새롭게 시작된다. 조부모가 손자녀를 돌볼 경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경제 분야에서는 공산품 수출 중소기업에 수출 실적 1만 달러당 100만 원을 지원한다. 기업당 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청년 창업 지원책도 마련됐다. ‘전남형 청년사관학교’를 통해 선발된 청년 창업자 150명에게 월 100만 원씩 최대 2년간 바우처를 지급한다.

안전 분야에서는 ‘재난 대비 마을 안전지킴이’가 새롭게 도입된다. 재난 위험시 주민들이 직접 지역 안전을 점검하고 대응하는 체계다.

관광 분야에서는 10월 목포에서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개최된다. 전국 최초로 미식산업 국제행사로 승인받았다.

윤진호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해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gjm20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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