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형곤 초대 의장 후보 선출…원구성 논란 계속
검색 입력폼
전라남도

송형곤 초대 의장 후보 선출…원구성 논란 계속

송형곤 65표·전경선 17표
상임위 전남 7곳·광주 4곳 배치
의회 청사는 남악 활용에 무게
광주권 반발·절차 논란 남아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초대 의장 후보로 선출된 송형곤 당선인(전남 고흥).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초대 의장 후보로 전남 고흥 출신 4선 송형곤 당선인이 선출됐다. 상임위원회는 전남 7곳·광주 4곳 배치안으로 윤곽이 잡혔지만, 주요 상임위의 전남 집중과 민주당 중심 원구성 절차를 둘러싼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들은 지난 23일 전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초대 의장 후보 선출 경선을 진행했다. 경선 결과 송형곤 당선인이 65표를 얻어 전경선 당선인(목포5·17표)을 누르고 민주당 의장 후보로 확정됐다. 1표는 기권했다.

당초 경선은 송형곤·전경선 당선인과 광주권 심철의 당선인의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심 당선인이 전 당선인 지지를 선언하면서 양자 대결로 재편됐다. 민주당이 전체 91석 가운데 83석을 차지하고 있어, 송 당선인은 7월 1일 첫 본회의에서 초대 의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부의장 후보로 광주 조석호 당선인(북구3)과 전남 김문수 당선인(신안1)을 각각 선출했다. 운영위원장 후보에는 신민호 당선인(순천6), 원내대표 후보에는 강문성 당선인(여수3)이 이름을 올렸다.

상임위원회 배치안도 구체화됐다. 전남에는 기획재정위, 행정소방위, 농수산위, 기후환경에너지위, 일자리경제위, 안전건설위, 교육위 등 7개 상임위가 배치될 예정이다. 광주에는 미래산업위, 문화관광체육위, 도로교통위, 보건복지위 등 4개 상임위가 배치된다.

의회 청사는 남악 전남도의회 활용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송형곤 의장 후보는 경선 직후 새 의회 청사를 짓기보다 기존 전남도의회 청사를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남에 배치되는 7개 상임위는 남악 전남도의회 청사를, 광주에 배치되는 4개 상임위는 당분간 광주시의회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광주권 일부 당선인들은 의장과 운영위원장 등 주요 보직에 이어 기획재정위와 행정소방위 등 주요 상임위까지 전남에 집중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도시 행정 기능을 고려해 행정소방위원회는 광주에 배치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지만, 최종 배분안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절차 논란도 남았다. 전체 통합특별시의원을 대표해 주요 쟁점을 협의해 온 안건협의체 논의 결과가 전체 당선인 의사결정에 앞서 민주당 내부에서 먼저 추인되면서, 소수 정당과 비민주당 의원들의 참여가 충분히 보장됐는지를 두고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초대 통합의회는 출범 직후 조직개편, 청사 배치, 예산 심사, 자치법규 정비 등 굵직한 현안을 다뤄야 한다. 원구성 과정에서 드러난 권역별 균형과 절차적 정당성 논란을 어떻게 수습할지가 출범 초기 의회 운영의 첫 과제가 될 전망이다.
선호성 기자 gjm2005@daum.net
키워드 : 논란 | 원구성 | 전라남도통합특별시의회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