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몸무게의 50배까지를 들어올리는 개미/Dzulfikri |
눈길을 주지 않으면 존재조차 잊히는 그 미세한 몸으로
자신의 무게를 스무 배, 쉰 배까지 들어 올린다. 힘이란 크기의 문제가 아님을. 그는 말없이 증명한다.
인간은 어떤가.
자기 몸 하나 들어 올리는 일조차 쉽지 않다.
최고의 역도선수라 해도 두 배를 넘기기란 벅차다.
우리는 크기를 자랑하지만, 정작 힘의 비밀에서는 종종 길을 잃는다.
개미는 묻지 않는다.
얼마나 무거운가를.
다만 묵묵히,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세상의 무게를 들어 올린다.
어쩌면 힘이란,
들어 올린 무게가 아니라
버텨내는 태도에서 시작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자연은 늘 낮은 곳에서 속삭인다.
작은 것들이 세상을 움직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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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박사
현 과문융합연구소 소장, (사)평화통일시민연대 공동대표
GJ저널망치 gjm2005@daum.net
2026.04.23 (목) 19: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