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전국 첫 스마트농업 광역특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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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전국 첫 스마트농업 광역특구 지정

전북·충남 기술 전남광주서 통합
4년간 433억원 규모 사업
8건 특례로 신기술 현장 검증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전북·충남과 함께 추진한 스마트농업 사업이 전국 첫 스마트농업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국무조정실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1일 제19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서면심의 결과를 발표하고 ‘스마트농업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는 한 지역과 개별 기술을 중심으로 실증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지역별 특화기술과 관련 규제를 함께 실증하는 제도다. 이번 스마트농업 특구는 정부가 처음 지정한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 2곳 가운데 하나이자 농업 분야 첫 사례다.

사업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433억 원을 들여 추진한다. 전남광주가 중심 지자체를 맡고 전북과 충남이 참여한다.

전남광주에서는 230억 원을 투입해 영농형 태양광에서 생산한 직류전력을 별도의 교류 변환 과정 없이 농업시설과 전기농기계 등에 직접 공급하는 직류배전 기반 에너지 효율화 기술을 실증한다.

충남은 영농형 태양광의 직류전원을 활용해 전기농기계를 충전하는 시스템을 검증하고, 전북은 소프트웨어 정의 농기계를 기반으로 작업자 없이 농기계를 운행하는 완전 무인 자율작업과 작업자 1명이 여러 대의 농기계를 제어하는 다중관제 기술을 실증한다.

이들 기술은 최종적으로 전남광주에서 연계된다. 태양광 발전에서 직류전력 공급, 전기농기계 충전, 무인 자율농작업까지 이어지는 스마트농업 체계를 실제 영농환경에서 통합 검증한다는 구상이다.

특구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부 소관 8건의 규제특례가 적용된다. 관련 기준이나 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현장에서 적용하기 어려웠던 신기술을 일정한 조건 아래 실제 영농환경에서 실증하고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실증을 통해 농촌 인력 부족에 대응하고 농작업 생산성과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는 한편 직류배전과 전기농기계 분야의 안전기준과 국가표준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제품 사업화, 투자유치와 시장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유현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에너지산업국장은 “전남광주의 에너지산업 역량과 전북·충남의 스마트농업 기술을 연계해 실제 영농현장에서 검증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통합 실증을 통해 영농형 태양광과 직류배전 기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전남광주를 직류배전 신산업의 실증·사업화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gjm2005@daum.net
키워드 : 규제자유특구 | 스마트농업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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