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장수·농업·관광·인력정책 아우르며 지역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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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장수·농업·관광·인력정책 아우르며 지역 경쟁력 높인다

100세 이상 인구 비율 전국 1위, 맞춤형 노인복지 강화
햅쌀 ‘바다품은 쌀’ 100톤 이마트·쿠팡 첫 출하
외국인 계절근로 ‘제로 프로젝트’로 인권 보호·무단이탈 예방
고흥읍 드론쇼 전통시장으로 옮겨 지역상권 활성화

[GJ저널 망치]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노인복지와 농산물 판로 확대,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체계 개선, 관광 콘텐츠와 전통시장 연계 등 지역 현안 전반에 걸친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고흥군은 지난해에 이어 전국 226개 시군구 가운데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노인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국가데이터처 발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고흥군의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노인은 91.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군은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209억 원을 투입해 5,460명에게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80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간 6만 원 상당의 ‘청춘바우처’를 지급하고 있다. 통합돌봄서비스와 노인전담 주치의제도, 부모님 안부 확인 서비스, 공공세탁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올해 수확한 고흥 햅쌀의 전국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군은 21일 흥양농협 미곡처리장에서 2026년산 햅쌀 ‘바다품은 쌀’의 이마트·쿠팡 첫 출하 상차식을 열었다. 첫 출하 물량은 10㎏들이 1만 포, 총 100톤으로 전국 이마트와 쿠팡 물류창고에 공급된다.

고흥은 따뜻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비교적 이른 시기에 모내기와 수확이 가능해 8월부터 햅쌀을 생산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군은 대형 유통업체와 온라인 판매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흥쌀의 브랜드 경쟁력과 농가소득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체계도 강화한다. 군은 인권침해와 무단이탈 예방을 위해 입국부터 출국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고흥 제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난 20일에는 필리핀 산레오나르도시 어업 분야 계절근로자 24명과 고용주를 대상으로 ‘2026 고흥형 계절근로 안심동행 출발식’을 열고 근로계약과 임금지급, 인권보호, 체류질서 등을 교육했다.

특히 출국 전 근로자를 대상으로 고용사업장에 대한 무기명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우수 고용주는 ‘고흥군 안심고용주’로 선정해 차기 인력 배정 등에 우대할 방침이다. 반복적으로 근로조건을 위반한 고용주는 단계적으로 배정을 제한하고, 성실근로자는 재입국과 우수 고용주 재매칭 대상으로 우선 검토하는 등 고용주와 근로자 모두에 대한 평가·관리체계를 마련한다.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변화도 추진된다. 고흥군은 오는 28일부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열리는 고흥읍 드론쇼와 버스킹 공연 관람장소를 기존 고흥군민광장에서 고흥전통시장 인근으로 변경한다. 전통시장의 별별야시장과 수제맥주 브루어리 등 기존 콘텐츠와 드론쇼를 연계해 관광객의 발길을 시장과 주변 상권으로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장소 변경 후 처음 열리는 28일 공연은 기존 900대보다 600대 늘어난 1,500대 규모의 특별 드론쇼로 진행된다. 군은 이를 통해 볼거리와 먹거리, 전통시장을 하나로 연결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흥군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어린이 식생활 체험 성과 전시, 고흥몰 간편식·반찬류 최대 72% 할인 기획전,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도 이어가며 복지·경제·관광·안전을 아우르는 지역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GJ저널망치 gjm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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