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남광주가 지역 학생의 지역대학 진학을 위한 ‘지역책임 대입전형’ 개발을 추진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교육청, 지역대학은 19일 광주청사에서 ‘전남광주 지역책임 교육 대전환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지역 교육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민형배 특별시장과 김대중 교육감, 이근배 전남대 총장, 이주희 동신대 총장, 이호균 목포과학대 총장이 공동선언에 참여했다.
공동선언은 지역에서 교육받은 학생이 지역대학에 진학하고 지역산업에서 일하며 정착하도록 학교교육과 대학, 산업을 잇는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전남광주를 예로 든 지역 맞춤형 대학입시와 교육모델이 거론된 데 따른 후속 움직임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과 지역대학이 ‘지역책임 대입전형’을 공동 연구·개발하는 기구를 설치한다. 새 대입전형의 구체적인 방식은 공동 연구와 논의를 거쳐 마련할 계획이다.
대학·산업·교육과정까지 연계
기존 지역인재전형도 확대한다. 지역인재전형의 대상과 선발 비율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지역전략산업과 연계된 학과 정원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반도체를 비롯한 전략산업 인재양성에 필요한 대학 정원과 대입전형 규제 완화는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대학·교육청·지방정부와 기업이 함께하는 인재양성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학교에서 시작된 교육이 대학을 거쳐 지역 산업현장까지 이어지도록 해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지역에서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학교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넓히는 방안도 추진한다. 서·논술형 평가와 절대평가를 기반으로 한 ‘전남광주형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에 특례를 요청하기로 했다.
기존 특례와 차이·적용시기는 미정
다만 지역인재 선발을 위한 법적 기반은 이미 일부 마련돼 있다. 현행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은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특성화학과에 지역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특례를 두고 있다. 시행령은 통합특별시 소재 대학이 해당 특성화학과에서 전남광주 관할 고교 졸업자 등을 입학정원의 50% 범위에서 선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새로 개발할 ‘지역책임 대입전형’이 기존 특례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를 어떻게 연계하거나 확대할지는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적용 대학과 학과, 선발 규모와 방식, 지역인재전형의 확대 목표치, 적용 학년도 등도 향후 논의 과정에서 구체화해야 할 부분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교육청, 대학은 제도 추진 과정에서 지역 간·학생 간 형평성을 지키고 충분한 논의와 검증을 거쳐 정책을 신중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원칙도 제시했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통합특별시와 교육청, 지역대학들이 신중하고 충분히 숙의해 지역 학생들이 지역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인재양성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8.24 (월) 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