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저널 망치] 순천시(시장 손훈모)가 시민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에 대한 시민 공론화를 추진하는 한편 시장 직통 문자서비스를 도입하고, 청년 소통과 장애인 복지, 문화예술 지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정책을 확대한다.
시는 지난 11일 시민주권위원회를 열고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관련 정책토론 청구건’에 대해 공론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입지 선정 이후 이어진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숙의 과정을 통해 자원순환 정책의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중립적인 전문가들로 공론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참여단 운영과 정책토론, 권고안 작성 등을 진행하고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공론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민과 시장을 직접 연결하는 소통창구도 확대한다. 순천시는 12일부터 ‘시장에게 문자하세요’ 서비스를 운영한다. 시민들은 직통 문자번호를 통해 생활불편과 건의사항, 정책제안 등을 전달할 수 있으며, 시는 단순 민원은 신속히 처리하고 복합·장기민원은 처리 과정과 진행 상황을 단계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기존 카카오톡 기반 ‘일사천리순천’과 함께 문자 서비스를 운영해 디지털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접근성도 높인다.
청년과의 정책 소통도 본격화했다. 시는 11일 행정인턴과 대학생 직장체험 참여자 등 70여 명과 함께 ‘청년과 통(通)하는 5색 릴레이 소통토크’ 첫 행사를 열었다. 진로와 도전, 직장생활의 고민부터 청년이 바라는 순천의 미래까지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오는 11월까지 대학생 동아리와 청년공동체, 읍면동 거주 청년, 시 소속 청년 직원 등을 대상으로 총 5차례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장에서 제안된 의견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정책과 사업에 반영한다.
장애인 생활복지 지원도 확대됐다. 순천시는 정도가 심한 재가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위생용품 지원 품목을 기존 7종에서 화장지를 추가한 8종으로 늘리고, 지원금도 분기별 15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인상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위생용품 구매 영수증을 제출해 분기별 최대 18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세대를 잇는 전시가 마련된다. 순천문화재단은 13일부터 31일까지 남문터광장 작은미술관에서 ‘세대통합전’을 개최한다. 어린이와 청년, 5060세대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여 서로 다른 세대와 예술적 시선이 교류하고 공감하는 장을 마련한다.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도 이어졌다. 주암면체육회는 읍면동체육대회에서 받은 김치냉장고를 광천 작은도서관에 기증했다. 기증 물품은 지역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공동체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순천시는 이처럼 시민 공론화와 직접 소통, 청년 참여,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과 지역 나눔을 아우르는 정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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