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생활밀착 행정 강화, 정착·폭염·인권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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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생활밀착 행정 강화, 정착·폭염·인권 아우른다

결혼이민자 국적 취득비 30만 원 지원, 전통시장 50곳 쿨링포그 가동
14일 평화의 소녀상 앞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추모행사 개최

[GJ저널 망치] 전남광주특별시 동구(구청장 임택)가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폭염 피해를 줄이는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과 역사를 기억하는 등 주민 생활과 인권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잇달아 추진한다.

동구는 10일부터 결혼이민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결혼이민자 국적 취득비용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지원 대상은 2026년 1월 1일 이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결혼이민자 가운데 동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계속 거주한 사람이다. 올해 총 10명에게 1인당 30만 원의 국적 취득 수수료를 지원한다.

신청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나 동구청 양성평등아동과에서 할 수 있으며, 자격요건 확인을 거쳐 신청한 달의 다음 달 20일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해 전통시장 이용환경 개선에도 나섰다. 동구는 총사업비 3억5천만 원을 투입해 남광주시장 31개소와 대인시장 19개소 등 총 50개소에 쿨링포그를 설치하고 지난 7월 초부터 본격 가동하고 있다.

쿨링포그는 미세한 물 입자가 증발하면서 주변 열을 흡수하는 원리를 이용한 폭염 저감시설이다. 냉방시설 설치가 어려운 시장 통로의 체감온도를 낮춰 상인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장보기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는 이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 금남로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추모 행사를 연다.

13일부터 17일까지를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행사 당일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헌화용 국화와 헌화대를 마련한다. 행사에서는 허형만 시인의 헌시 ‘평화의 소녀’ 낭송과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의 기림 공연이 진행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하는 국가기념일로, 올해는 공개 증언 35주년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전통시장의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역사적 기억과 인권·평화의 가치 계승을 위해 관련 정책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GJ저널망치 gjm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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