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고수온·가격 하락 이중고 속 전복 지키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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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고수온·가격 하락 이중고 속 전복 지키기 총력

관리선 14척 투입해 산소 공급·해수 순환 강화
조기 출하·유통 개선·유류비 지원 확대, 어가 피해 최소화

[GJ저널 망치]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연안 수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전복 양식 피해를 막기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복양식협회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예방과 유통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산소공급과 조기출하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강진 연안은 최근 최고 수온이 28℃를 기록한 데 이어 일부 해역에서는 30℃를 넘어서며 전복 생육 한계에 근접하고 있다. 군은 고수온 장기화에 대비해 전복 관리선 14척을 투입, 가두리 주변을 지속적으로 운항하며 해수를 순환시키고 산소를 공급하는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 먹이 공급을 최소화해 전복의 면역력을 높이고 조기 출하를 유도하는 등 폐사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전복양식협회도 군과 함께 긴급 간담회를 열어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협회는 기존보다 깊은 5m 재해예방형 그물을 활용해 수온 저감 효과를 높이고 있으며, 인위적으로 해수를 순환시키는 선박 운항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고수온뿐 아니라 전복 가격 하락과 비효율적인 유통구조까지 겹치면서 어가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판로 확대와 유통 개선을 건의했다.

강진군은 산소공급 선박 운항을 위한 유류비 지원을 기존 2천만 원에서 올해 3천만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전복 판매 활성화와 판로 개척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양식어업인의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 100개와 얼음조끼·얼음목도리 60개를 보급하는 등 폭염 속 작업환경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위진희 강진군 해양수산과장은 "올해는 폭염과 고수온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복 양식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으며, 군 관계자는 "입식 지원 확대와 유통망 개선, 판로 개척을 통해 자연재해와 가격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는 어업인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J저널망치 gjm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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