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행, 《인간과 문학》 여름호 신인 소설가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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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이지행, 《인간과 문학》 여름호 신인 소설가 등단

이지행 소설가, 앞으로도 인간 내면 세계 탐구하는 작가 될 것
정찬주 소설가, 현실과 망상 넘나드는 다층적 서사, 깨달음의 여정 담아낸 신인작

[GJ저널 망치] 이지행(35) 씨가 종합문예계간지 《인간과 문학》 여름호에 단편소설 「특별한 여행」으로 신인작가 추천을 받아 정식 소설가로 등단했다.

《인간과 문학》은 중견 문인들의 추천 제도를 통해 신인을 발굴해 온 문예지로, 이번 등단은 소설가 정찬주의 추천과 《인간과 문학》 주간인 문학평론가 유한근 박사의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이지행 작가는 수년간 정찬주 작가의 지도를 받으며 작품 세계를 다듬어 왔다. 특히 그의 작품에는 평소 수행과 명상에 매진해 온 삶의 태도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는 섬세한 문장과 진실을 향한 순수한 시선, 그리고 인간과 자연이 하나 되는 물아일체의 세계관은 그의 문학적 특징으로 평가받는다.

등단작 「특별한 여행」은 태국 방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외면적 여행과 내면적 깨달음의 여정을 동시에 담아낸 작품이다. 작품 속 주인공은 현실과 망상이 교차하는 심리적 갈등을 겪으며 자신을 괴롭히던 번뇌와 마주한다. 이후 태국 현지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망상에서 벗어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깨달음에 이르게 된다.

정찬주 소설가는 추천심사평을 통해 “「특별한 여행」은 기존 단편소설의 선입견을 뛰어넘는 다층적 구조의 작품”이라며 “태국의 자연과 종교, 그리고 소박한 사람들의 삶을 통해 주인공의 내면 변화를 설득력 있게 그려낸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작품 속에서 카뮈의 『이방인』과 카프카의 『변신』을 연상시키는 장치들이 독서의 깊이를 더한다고 호평했다.

이지행 작가는 당선 소감을 통해 “글쓰기는 나 자신과 세상을 연결하려는 순수한 욕구에서 시작됐다. 집필 과정에서 치유와 희망을 경험했고, 앞으로도 잊혀졌거나 잃어버린 인간 내면의 비밀을 탐색하는 글을 쓰고 싶다.”고 했다.

이어 “등단은 시작일 뿐이며, 세상과 손을 맞잡는 그날까지 끊임없이 정진하는 작가가 되겠다.”고 했다.

1991년 광주에서 태어난 이지행 작가는 미국 존슨앤웨일즈대학교에서 마케팅을 전공하고 승마를 부전공했으며, 이후 태국 르꼬르동블루에서 디저트 과정을 수학했다. 다양한 해외 경험과 수행의 시간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문학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등단을 계기로 이지행 작가가 현대인의 불안과 치유, 그리고 깨달음의 문제를 어떻게 문학적으로 확장해 나갈지 지역 문단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GJ저널망치 gjm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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