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문학춘추』, 여름호(통권 제135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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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계간 『문학춘추』, 여름호(통권 제135호) 발간

[GJ저널 망치] 광주·전남 지역 문학 발전을 대표하는 종합문예지 계간 『문학춘추』의 여름호(통권 제135호)가 출간됐다. 1992년 창간된 『문학춘추』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 번의 결호 없이 발간을 이어오며 지역 문단의 중심 문예지로 자리해 왔다.

이번 호에서는 특집으로 ‘이은봉 시인의 문학과 인생이야기’를 실었다. 자신의 삶과 문학을 따라가며, 한 인간이 어떻게 시를 통해 자기 자신을 증명해 왔는지를 차분히 조명하고자 한다.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삶의 결핍과 자연의 숨결 속에서 시의 씨앗을 키워온 이은봉 시인은 다형 김현승 시인의 제자로서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국립한국문학관 이사, 한국예술인복지재단(문학) 이사, 대전문학관 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광주대학교 명예교수로서 세종인문학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은봉 시인의 삶과 문학에 대한 진지한 인터뷰를 실었다.

표인주 전 전남대학교 박물관장의 ‘삶과 죽음, 그것은 문화적인 서사로 표현된다’에서는 문학은 인간의 삶과 죽음, 성장의 과정을 기록하고 전승하는 문화적 서사이며, 문학과 의례를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이 하나의 문화적 성장 과정임을 설명하고 있다.

신작으로는 평론가로도 활동 중인 김종천 시인의 ‘달빛의 궤적’, 한국계 미국인으로 뉴저지에서 IM갤러리를 운영중인 임경자 시인의 ‘마지막 이주’, 전남문협 임일환 회장의 ‘봄, 그리고 차 한 잔’, 광남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조경환 시인의 ‘무정란’, 96세 현역 작가인 원로 진헌성 시인의 ‘구름 되고파’, 황재현 시인의 ‘봄바람’ 등 사유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시 작품들이 수록되었다.

강원일보와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권영상 아동문학가의 동시 ‘건너뛰기 선수들’, 한국아동문학인협회 고문인 김종상 원로 아동문학가의 동시 ‘할아버지 허리’, 현대매일과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노원호 아동문학가의 동시 ‘책상 앞에 앉았더니‘,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신이림 아동문학가의 동시 ’우리는 하나‘ 등이 실렸다.

초대 수필에 정목일 수필가의 수필 ’초대‘, 계간 《한국작가》 편집국장인 이예지 수필가의 수필 ’오늘 같은 날‘ 임인택 수필가의 수필 ’걷는 즐거움‘, 한국수필문학관 홍억선 관장의 ’땐때이 삼형제와 히프이 삼형제‘ 등의 수필 작품과 한국문협 노창수 부이사장의 평론 ’그대 향한 뜨거운 독백, 그 스토리텔링의 담화‘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한국문단의 새 길을 열어갈 역량 있는 신인작품상 당선가는 시부문에 이주경 시인, 신선자 시인, 안선순 시인과 수필부문에 박정렬 수필가가 새롭게 문단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김종천 평론가는 심사평에서 이주경 시인의 시 작품 「아무르불가사리」, 「내가 하루 동안 인간이라면」, 「To 해파리」에서 보여주는 전체적 흐름은 순수 서정적 시상을 자연스럽게 표출해가는 숙성된 시향(詩香)을 느낄 수 있었으며,

신선자 시인의 작품 「울어매」, 「비의 세계」, 「흔적」에서 보여주는 전체적 흐름은 일상 속에서 바라보는 현상을 깊은 성찰로 인생의 의미를 절제된 시어로 형상화하고 있다.

안선순 시인의님의 작품 「소망의 언덕」, 「노을의 말」 「등불」에서 보여주는 전체적 흐름은 살아가며 생각하고 기도하는 삶을 깊은 성찰로 신앙인의 자세와 의미를 안정감 있는 서정적 시어로 주제 의식을 안정감 있게 잘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탁현수 교수는 박정열 수필가의 「노란 동백꽃」과 「목계」 두 작품을 기꺼이 등단작으로 내놓는다며. 두 작품 모두 독서의 감동을 현실 속에서 의미화하는 과정을 무리 없이 펼쳐내고 있다.

노남진 발행인은 권두언에서 “여름은 생명이 가장 짙어지는 계절이다. 사람들은 뜨거운 햇살 아래서도 마음을 쉬게 할 한 줄의 위로를 찾는다. 오늘의 문학 또한 다시 그런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독자의 삶 가까이에서 함께 숨 쉬며 조용한 울림으로 마음에 닿는 것, 그것이 지금 문학이 가야 할 길이다.”고 했다.
GJ저널망치 gjm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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