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댐연합회, 동복댐상생발전위 구성·공개토론 추진 정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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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전남댐연합회, 동복댐상생발전위 구성·공개토론 추진 정식 요구

김광진 회장, 협상의 본질 벗어난 언론플레이보다 상생 위한 책임 있는 대화 이어가길
양측 시민대표·지자체·의원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해 투명한 논의 진행해야

지난 21일 이광우 전국댐공동연대의장, 조재윤 전남댐주민연합회 고문, 윤영민 화순군의회 전 부의장,광주시의회 신수정 의장, 최지연 환경복지위원장, 김일륭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이 협상을 마친 후 공동 입장문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GJ저널 망치] 전남댐주민연합회(회장 김광진)가 23일 광주광역시와 광주시의회에 ‘동복댐상생발전위원회’ 구성을 요청하고, 양측이 참여하는 생방송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전남댐주민연합회 측은 “지난 21일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팀과 김광진 전남댐연합 회장팀 간 협의에서 논의된 내용대로, 오는 11월 7일까지 상생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생방송 TV 공개토론을 통해 협의 경과와 향후 계획을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연합회 측에서 제시한 ‘동복댐상생발전위원회’ 구성안에는 전라남도·화순군 측과 광주광역시 측에서 각각 시민대표 2명, 광역단체 부단체장, 광역의원, 기초단체 부단체장, 기초의원, 실무부서 책임자 등의 위원을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동복댐을 둘러싼 주민 요구사항도 함께 담겼다. 주요 내용은 ▲상수원보호구역 관리권 조정(수면은 광주, 육지는 화순으로 이양) ▲150만 평 사유지 철조망 철거 ▲적법 절차 없이 설정된 상수원보호구역 재조정 ▲적벽 일대 생태·친환경 홍보관 및 주민편의시설 승인 ▲수문 또는 여수로 설치 ▲수몰지 자진 보상 ▲폐관로 철거 등 7가지다.

김광진 회장은 “광주시는 협상의 본질에서 벗어난 언론 대응보다 상생의 방향으로 책임 있는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한편, 동복댐은 광주시민의 식수원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댐 주변 토지와 접근도로 상당 부분이 화순군 관할에 속해 있어 그동안 관리권과 보상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돼 왔다.
정채하 gjm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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