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평화의 가치 되새기고 1인 가구 고립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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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평화의 가치 되새기고 1인 가구 고립 해법 찾는다

평화열차 타고 DMZ 현장 체험
복지리더 200여 명과 촘촘한 지역 복지망 구축 논의

[GJ저널 망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광복절을 앞두고 주민들과 분단의 현장에서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급증하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공동체 강화에 나섰다.

서구는 14일 주민 330여 명과 함께 ‘착한서구 평화열차’를 운행해 임진강역과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 DMZ 일원을 탐방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과 광복절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역사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열차 안에서는 평화에 대한 생각과 바람을 담은 ‘보딩패스 우편엽서 보내기’와 평화·통일을 상징하는 컬러링 아트월 ‘함께 그린 평화’를 비롯해 추모행사, 통일 특강, 뮤지컬 등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서구는 완성된 작품을 전시해 지역사회에 평화와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

같은 날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에서는 1인 가구의 고립과 소외 문제를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가기 위한 ‘2026 복지리더 아카데미’가 열렸다.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해 동 보장협의체 위원과 복지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구의 1인 가구는 전체 세대의 43%인 5만8400여 가구에 달한다. 이날 아카데미에서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단순한 경제적 문제를 넘어 외로움과 은둔·고립, 고독사 등 ‘관계의 단절’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고, 이웃 간 관계망 회복과 지역 중심의 복지체계 강화 필요성이 강조됐다.

특히 18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진하는 말벗서비스, 은둔형 1인 가구 걷기활동, 1대1 결연, 반찬 나눔과 제빵교실 등 사회관계망 형성 사업도 소개됐다. 서구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향후 1인 가구 복지정책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해 위기 가구를 보다 촘촘하게 살필 방침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평화열차와 관련해 “과거의 역사를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평화의 가치를 주민들의 삶 속에서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1인 가구 고립 문제에 대해서는 “민과 관이 긴밀히 소통하고 힘을 모아 촘촘한 동네 복지망을 구축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복지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GJ저널망치 gjm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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