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정치개혁의 깃발 올랐다! 화순정치개혁연대 공식 출범
검색 입력폼
화순

화순 정치개혁의 깃발 올랐다! 화순정치개혁연대 공식 출범

"주권재민·지역정치 선진화" 선언
김성인 상임대표, "군민 참여로 지방자치 바로 세울 것“
지역정치 선진화·행정 투명성 강화 목표

[GJ저널 망치] 화순정치개혁연대가 29일 화순에서 발대식을 열고 "주권재민"과 "지역정치 선진화"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공식 출범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경과보고를 비롯해 정관 제정, 임원 선출, 사업계획 및 예산안 의결, 성명서 채택, 결성취지문 낭독 등이 진행됐다. 발대식 직후에는 화순경찰서와 화순군선거관리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화순지역위원회를 방문해 최근 지역사회에서 제기된 선거 및 행정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화순정치개혁연대는 결성취지문을 통해 "화순의 지역정치는 오랫동안 폐쇄적인 정치문화와 불공정한 선거관행, 토호 중심의 기득권 구조 속에서 군민의 신뢰를 잃어왔다"며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금권·패거리 선거와 편 가르기 정치는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하고 지역사회 갈등을 키워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자치는 선거로만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선거 이후에도 군민이 행정과 의회를 감시하고 평가하며 정책에 참여할 때 비로소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발대식에서는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이 연대 결성의 배경이 됐다는 설명도 나왔다.

이날 선출된 김성인 상임대표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의혹과 논란을 계기로 지역사회가 문제의식을 공유하게 됐다"며 "앞으로 행정과 의회가 군민을 위해 제대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 정책 제안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채택된 성명서에서는 최근 검찰에 송치된 화순군 수의계약 비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구복규 화순군수와 일부 공무원들이 수의계약 비리 의혹으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이번 사건은 단순한 계약 비리 의혹을 넘어 화순군 행정의 공정성과 청렴성, 민주적 통제 시스템 전반에 대한 문제를 드러낸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금품 제공 여부와 청탁 경로, 브로커 개입 여부 등에 대한 철저한 수사 ▲최근 수년간 수의계약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와 결과 공개 ▲전라남도와 감사원 등 관계기관의 특별감사 실시 ▲화순군의회의 행정사무조사권 발동 ▲수의계약 공개기준 강화와 주민참여 감시제도 도입 등을 요구했다.

또 "행정은 군수 개인의 권한이 아니라 군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공적 책임"이라며 "군민의 세금이 특정 업체나 권력 주변 세력의 이익을 위해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연대는 성명서 말미에서 "검찰 수사 결과를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화순의 낡은 토호정치와 특혜행정, 부패구조를 바꾸기 위한 군민적 감시와 행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화순정치개혁연대는 앞으로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감시 활동 △행정·의정 모니터링 △정보공개 확대 △부정부패 및 특혜행정 감시 △공익제보 지원 △주민자치 활성화 △시민교육과 정책토론회 운영 △청년·여성·농업인의 정치 참여 확대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계획 심의 과정에서 지역 언론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도 사업 항목에 포함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화순정치개혁연대에는 화순군농민회, 화순군여성농민회, 호남실학기념사업회, 화순군학원연합회, 화순사람들협동조합, 모후산생태협동조합, 화순역사문화연구소, 화순동학21, 해관문화재단, 5·18민주항쟁화순군동지회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개인 회원 가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지유 기자 gjm2005@daum.net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