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생명수 동복호, 민·관 협력으로 환경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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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생명수 동복호, 민·관 협력으로 환경정화 나서

영산강유역환경청·화순군·수자원공사·한국환경공단·기아자동차·댐주민연합회 등 참여
동복호 적벽 일원서 쓰레기·부유물 수거 “깨끗한 물, 깨끗한 미래 위한 실천”

[GJ저널 망치] 광주·전남 주민들의 주요 식수원인 동복호를 지키기 위한 민·관 합동 환경정화 활동이 23일 화순군 이서면 적벽 일원에서 펼쳐졌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한 이날 ‘동복호 주변 정화활동’에는 화순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보전원, 기아자동차, 전남댐주민연합회 등 관계기관과 단체 임직원 약 80여 명이 참여해 수변 쓰레기와 부유물 수거에 힘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녹조 계절관리제 추진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광주 시민과 전남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상수원의 수질을 개선하고 수생태계 보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오전 10시 30분 동복호 적벽 인근 집결지에 모여 기관별 소개와 안전교육을 받은 뒤, 세 개 구간으로 나뉘어 본격적인 정화활동에 나섰다.

▲ 깨끗한 물 위한 작은 실천이 큰 의미
이날 인사말에 나선 조영희 영산강유역환경청 유역국장은 동복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영희 영산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조영희 국장은 “동복호는 화순군은 물론 약 140만 광주시민이 이용하는 소중한 식수원”이라며 “오늘 정화활동은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것을 넘어 시민들에게 더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데 기여하는 의미 있는 실천”이라고 했다.

이어 “날씨가 비교적 선선하지만 작업 중에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광진 전남댐연합회장이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 물과 사람, 자연이 함께 공존해야
전남댐주민연합회 김광진 회장도 현장에서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이처럼 많은 분들이 함께 모여 동복호 환경정화에 참여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물과 사람,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깨끗한 물과 건강한 자연환경이 유지될 때 지역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환경보전 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적벽 절경 속 구슬땀, 쓰레기 수거 ‘구슬땀’
참가자들은 환경공단·기아자동차, 화순군, 영산강유역환경청·수자원공사·환경보전원 등 3구간으로 나뉘어 각자 맡은 구역으로 이동했다.

김태남 전남댐연합회 사무국장이 안전수칙을 당부하고 있다.
적벽 탐방로와 수변 산책구간 곳곳에는 방문객들이 버리고 간 텐트, 페트병과 음료 캔, 비닐류, 스티로폼 조각, 유리병 등이 눈에 띄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참가자는 “평소 관광객으로만 찾았던 곳을 오늘은 환경정화 활동을 위해 걸으니 느낌이 새롭다”며 “깨끗한 식수원을 지키는 일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수변 지역 특성상 작은 쓰레기 하나도 결국 물속으로 유입될 수 있다”며 “정기적인 정화활동과 시민들의 환경의식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 상수원 보호는 모두의 책임
이번 정화활동은 단순한 환경미화 행사를 넘어 지역의 생명수인 동복호를 지키기 위한 공동 실천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동복호는 광주·전남 주민들의 안정적인 식수 공급을 책임지는 핵심 상수원이다. 수변에 방치된 생활쓰레기와 부유물은 수질오염과 녹조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행정기관뿐 아니라 공공기관, 기업, 주민단체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상수원 보호가 특정 기관의 역할이 아닌 지역사회 전체의 공동 책임임을 보여줬다.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깨끗한 물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관심과 실천으로 지켜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복호와 지역 하천 보호를 위한 협력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김지유 기자 gjm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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