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제 사진 /전라남도교육청목포도서관 제공 |
이번 행사는 ‘우리가 만든, 책 너머 이야기’라는 주제에 맞게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연극과 영화를 통해 예술적 감수성과 표현력을 키우고, 도서관이 지역 문화예술 중심공간으로서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전에는 극단 ‘새결’에서 연극제를 운영했다. 행사에 앞서 목포정명여자중학교 ‘클래식 앙상블 스타즈’의 식전 공연으로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연극제는 목포정명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창의 연극 ▲춘소를 무대에 올렸다. 작품은 박화영 작가의 소설 ‘춘소’를 학생들이 직접 재해석해 만든 연극으로, 현대 청소년의 시선으로 100년 전 소시민의 삶과 애환의 모습을 그려내 큰 감동을 선사했다.
오후에는 CGV 목포 평화광장에서 영화제가 이어졌다. 목포도서관의 ‘톡톡 On-air 영화 제작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창작 단편영화 네 편(▲다시 여름이 오면, ▲하루의 끝, ▲Just, ▲우주여행)을 상영했다. 이번 영화제작 프로그램은 목포지역에서 활동하는 4명의 영화감독이 강사로 참여해 목포도서관과 지역 문화예술계와의 협력을 돈독히 했다. 영화 상영 후에는 박석영 영화감독이 참여하는 ‘감독과의 대화’와 관객 토크가 열렸다.
박석영 감독은 “학생들이 만든 영화의 수준에 놀랐고 특히,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직접 영화를 제작·상영하는 프로그램에 감동받았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이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찾은 관람객들은 청소년의 열정과 노력에 큰 박수를 보냈다. 연극에 참여한 한 학생은 “무대에 서는 동안 친구들과 함께 만든 시간이 뿌듯했다. 예술 활동이 더 하고 싶어졌다”고 말했으며 영화제작 프로그램 참여 학생은 “매년 영화제작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스스로 더 발전해나가는 것을 느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제작된 청소년 단편영화는 각종 청소년 및 단편 영화제에 출품할 예정이다.
![]() 영화제 사진 /전라남도교육청목포도서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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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7 (일) 23: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