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저널 망치] 시계―회전한다? 순환한다? 어떤 중심을 축으로 그어지는 궤적을 나는 벗어나지 못한다. 누군가 빈정거리는 농담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나는 시계가 재깍거리는 순간들을 바라본다. 당신도 그것을 바라본다. 우리는 그것이 빈틈없이 동일한 운동에 동참하는 장면들을 숱하게 바라보았다. 거기에 이상징후처럼 찰리가 등장할 때, 사실 그는 거기에 없던 존재이지만 우리의 상상력은 그 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충분한 능력을 지녔다. 잘 훈련 받았고 또 교육으로 단련된 이성의 끈으로 연결된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우연의 반복은 필연이...
기고 GJ저널망치2025. 12.05[GJ저널 망치] 1 당신에게 고백하지만, 나는 이 영화를 할 수 없을 것이었어. 열정은 땡볕에 지쳐버렸고, 텍스트의 이면(裏面)은 강제된 풍경과 체험된 이성(理性)의 혼돈을 은근히 부추기기 때문이었지. 특히나 이 영화는 프랑스의 철학자 들뢰즈(Gilles Deleuze)가 그의 저서 『차이와 반복』에서 노마드(nomad)의 세계를 ‘시각이 돌아다니는 세계’로 묘사하면서 현대철학의 개념이 된 지점으로부터 출발했거든. 이 책에서 들뢰즈는 노마디즘(nomadism)이라는 용어로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반에서 ‘어떤 목표를 ...
기고 GJ저널망치2025. 12.05[GJ저널 망치]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3일 12·3 불법 비상계엄 저지 1주년을 맞아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검찰·사법·언론 3대 개혁 완수, 농업의 공익적·다원적 가치와 ‘지방분권 국가’ 헌법에 천명 등 4대 개혁과제를 제시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대도민 성명문을 통해 “절체절명의 벼랑 끝에 섰던 대한민국을 지켜낸 위대한 도민의 승리를 가슴 깊이 새기며, 그날의 승리 위에 전남도와 국민주권정부, 진짜 대한민국이 우뚝 서 있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12·3 불법 비상계엄을 저지하고...
전라남도 GJ저널망치2025. 12.03[GJ저널 망치]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23년부터 2025년 11월까지 광주지역 주요 하천을 대상으로 생태독성 조사 결과, 모든 조사지점에서 생태독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생태독성 조사’는 기존의 물리·화학적 수질 분석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미지의 유해화학물질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으로, 독성 물질에 민감한 물벼룩(Daphnia)을 이용한 급성독성시험을 적용해 수생태계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조사방법이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2023~2024년 평촌교, 풍영정천, 평동천, 대촌천 등 12...
광주광역시 GJ저널망치2025. 12.03[GJ저널 망치]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사)한국환경기술학회(KSET) 2025년 추계 학술발표회에서 ‘화학물질 컨테이너 세척장 생태독성 저감사례’가 우수 논문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연구의 독창성, 사회적 파급력, 데이터의 신뢰도, 연구방법의 타당성 등을 종합 고려해 학문적 창의성과 학술적·사회적 기여도를 동시에 인정받은 것이다. ‘화학물질 컨테이너 세척장 생태독성 저감사례’는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 측정을 통해 생태독성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한 사업장에 대한 기술지원 일환으로 원인물질 탐색과 해결 방안을 제시해...
전라남도 GJ저널망치2025. 12.02[GJ저널 망치] 전라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류기준·더불어민주당ㆍ화순2)는 제395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전라남도와 도교육청의 올해를 마무리하는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전라남도 2025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은 총 12조 2373억 원 규모로, 기정예산보다 693억 원을 증액한 예산안이 수정 가결됐다. 이번 추경 심사는 일자리, 미래산업과 도민 안전·복지, 교육환경 개선 등 꼭 필요한 분야의 재원을 보강하는 한편, 수요가 줄었거나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데 초점...
전라남도 GJ저널망치2025. 11.28[GJ저널 망치] 전라남도는 월동작물 재배와 겨울철 깊이갈이를 통한 논 말리기, 월동 실태조사와 모니터링 등 선제적으로 왕우렁이 월동피해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겨울철 왕우렁이가 죽지 않고 월동해 개체수가 증가해 모내기한 어린모를 갉아먹는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예방 대책은 왕우렁이가 겨울철 논에 물이 없거나 영하 이하의 낮은 기온에 외부로 노출되면 죽는 특성을 이용해 논에 월동작물을 재배하거나 전년보다 한 달 앞당겨 논 깊이갈이 등 100% 논 말리기를 통해 개체수를 줄이는 것에 중점을 둔다. 중점...
전라남도 GJ저널망치2025. 11.28[GJ저널 망치] 지난 11월 25일 정부는 전라남도 나주를 꿈의 에너지 인공태양 연구시설부지로 선정했습니다. 인공태양이란 뭘까요? 영어로는 Artificial Sun, 핵융합을 지상에서 재현하려는 장치라고 보면 됩니다. 태양의 내부 온도는 1,500만°C, 중심부는 지구 대기압의 2,500만 배에 달하는 초고압입니다. 지구에선 그런 압력을 만들 수 없으므로 초고온 플라즈마를 도넛 모양의 자기장으로 가두는 장치를 만듭니다. 이 장치의 대표가 바로 토카막 핵융합 실험로이지요. 아주 간단히는 핵융합을 흉내 낸 기계시설입니다. ...
포토에세이 GJ저널망치2025. 11.28[GJ저널 망치] 보성군은 지난 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농업인단체 대표와 청년농업인을 포함한 14개 단체 관계자 30여 명과 함께 ‘농업인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농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의견 수렴과 협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은 ▲친환경 벼 재배단지 확대, ▲폭염 대비 축산 보호 대책 강화, ▲양봉농가 포장재 지원, ▲AI(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조류퇴치기 보강 등이다. 특히, 스마트농업 전환 및 친환경 농업 집적화...
보성 GJ저널망치2025. 11.27[GJ저널 망치] 나주시가 농업 경쟁력 강화와 매력 있는 농촌 구현에 힘써온 결실로 2025년 전라남도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7월 농축산식품국과 농업기술센터의 분리 조직개편으로 농업행정과 산하에 재편된 농촌진흥팀은 이번 수상을 통해 1년 반 만에 전문적인 업무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26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올 한 해 도내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농촌진흥사업 성과를 시상하는 제도다. 평가 항목은 농촌진흥청 지표인 ‘기술보급 기반 확대 노력도’, ‘현장 애로...
나주 GJ저널망치2025. 11.27[GJ저널 망치] 당신(들)이 지극한 관심으로 매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지. 시시각각 당신(들)을 느끼지만 애써 태연한 척해야 하는 건 나로서도 고역이지만, 이미 익숙해져 버린 걸 깨달으면서 크나큰 애정에 감사하지. 왜냐하면, 그렇지 않다고 해도 달라질 건 없을 테니까 말이야. 내가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내고 학창시절과 청년기 그리고 또 많은 시간 동안 내가 사는 동안 당신(들)도 에 살고, 살아가야 할 테니까. 그런 간격이 숲을 이룬다는 통찰은 이제 상투적이니까 말이야.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나는 당신을...
기고 GJ저널망치2025. 11.26[GJ저널 망치]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은 26일 오후 3시 ‘동아시아 쌀 문화 페스타’ 다섯 번째 특별강좌를 열어 국내 대표 쌀 품종 개발 전문가를 초청해 미래 쌀 산업의 혁신 모델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농경문화관 시청각실에서 ‘가공 기능성 쌀 품종 활용 방향’을 주제로 열린다. 초청 강연자는 신서호 전남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다. 신서호 농업연구사는 강의에서는 최근 가공 기능성 쌀 품종 개발 동향, 쌀의 다양한 활용 방향, 현장 농가 적용 사례 및 성공 노하우를 소개할 예정이다. 쌀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 ...
전라남도 GJ저널망치2025. 11.25[GJ저널 망치] 중국 춘추시대에 자한(子罕)이란 사람이 있었다. 벼슬은 사성(司城, 국토부장관)이고, 이름은 락희(樂喜)다. 그는 청렴하기로 이름이 높았다. 어떤 사람이 박옥(璞玉, 다듬기 전의 옥돌)을 가지고 와서 자한(子罕)에게 바치자 받지 않았다. 옥을 바치는 사람이 “이 옥을 전문가에게 보여줬더니 질 좋고 값비싼 옥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성(司城)님께 바치는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자한은 “나는 남의 물건을 탐내지 않는 것을 보배로 여기고, 그대는 이 옥을 보배로 여기고 있네, 만일 자네가 나에게 이 박옥을...
칼럼 GJ저널망치2025. 11.21[GJ저널 망치] 데스크 칼럼에 이어... 6만 5천 원에서 4만 5천 원대로 1년 새 30% 폭락한 쌀값으로 곧 벼 수매를 앞둔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또한 쌀값 하락으로 작년에 수매해 놓은 구곡을 처리하지 못한 각 지역의 농협들도 설상가상 위기에 처해 있다. 화순 지역농협들 중 가장 큰 위기를 맞은 농협은 능주농협이다. 능주농협 수매가가 시가하고 2만 원씩 차이가 났을 경우 능주농협은 20억 손실을 보게 돼 결산을 못 하게 될 상황이라고 전해진다. 능주농협보다 규모가 커 손실로 인한 충격이 덜하겠지만 화순...
데스크칼럼 김지유 GJ저널망치 대표2025. 11.19[GJ저널 망치] 쌀값 폭락으로, 전국에서 벼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한숨소리가 깊어지다 못해 벼랑 끝까지 내몰리고 있다. 자식처럼 애써 가꾼 벼를 수확하지 않고 갈아엎고 있는 농민들의 절망스러운 모습을 중앙의 방송사들이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빠르면 9월 말이나 정부 대책이 발표된다니 전국의 농민들과 농협들은 일각이 여삼추 같은 심정일 것이다. 쌀값 폭락의 위기를 감지한 농해수위 소속 국회의원, 전국 농협 조합장, 지자체의 단체장, 군의장, 농민회 등이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를 대상으로 움직여 왔으나, 윤석열 정부가 들어...
데스크칼럼 김지유 GJ저널망치 대표2025. 11.19광주서 10년 만에 수능 만점자 나왔다
‘인사 청탁 논란’ 김남국 비서관 사의…사표는 바로 수리돼
민형배 의원, “국제회의, 지역에서 여는데 왜 지역 몫은 없죠?”
65세 정년연장, 순차적 도입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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