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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의원은 지난 7일, 한 SNS에서 이성윤 최고위원의 김민석 전 총리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불참과 감기약 복용 등을 문제 삼은 이 최고위원의 주장이 이미 해명된 사실을 반복해 정치 쟁점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제기했던 논리와 다를 바 없다"며 "같은 당 최고위원이 야권의 공세 논리를 되풀이하는 것은 검증이 아니라 정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민석 전 총리가 계엄 당일 국회로 향하다 차량 통제로 담을 넘어 본회의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표결이 종료됐던 상황이었다는 기존 설명을 다시 언급하며 "계엄 위험을 가장 먼저 경고했던 인물에게 같은 당이 반복적으로 시비를 거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역시 총리 재임 시절부터 유지해온 일관된 소신이라며 정책 검증이 아닌 흠집내기로 몰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 "프레임 정치 말고 당정일치" 정청래 향해서도 쓴소리
강득구 의원은 이튿날인 8일에는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강 의원은 정청래 전 대표가 "누구나 어느 정도 자기 정치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다들 그렇다는 말로 책임을 흐리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민주당이 정부와 대통령실을 여러 차례 곤혹스럽게 만들었던 사례와 지방선거 공천 논란 등을 거론하며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프레임 공방이 아니라 당정일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 과정에서 최고위원들에게 발표 20분 전에야 통보가 이뤄졌던 점을 언급하며 "독단적으로 선언했다가 결국 무산된 과정이 과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길이었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강득구 의원은 "전당대회는 상대를 공격하는 자리가 아니라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는 무대가 돼야 한다"며 "김민석 전 총리가 일관되게 강조해 온 당정일치와 정부 성공의 노선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 전당대회 앞두고 친명 내부 노선 경쟁 수면 위로
강득구 의원의 연이틀 공개 발언은 단순한 인물 간 설전을 넘어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친명계 내부의 노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민석 전 총리를 둘러싼 검증 방식과 당정 관계를 둘러싼 시각차가 공개적으로 드러난 가운데, 향후 전당대회에서는 '당정일치'와 '당의 역할'을 둘러싼 논쟁이 주요 쟁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지유 기자 gjm2005@daum.net
2026.08.24 (월) 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