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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의원은 8일 자신의 SNS에 '아무리 경쟁이 치열해도 최소한의 금도는 지켜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당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같은 당 동지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선마저 넘어서는 모습에 무거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 "감기약 성분이 뭐였냐는 비아냥, 도를 넘었다"
주철현 의원은 특히 이성윤 의원이 김민석 후보를 향해 제기한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 불참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주 의원은 "악의적인 의혹 제기에 이어 '감기약 성분이 뭐였냐'는 식의 비아냥 섞인 공격은 명백히 도를 넘은 행태"라며 "당사자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자 명예훼손"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명백한 사실관계는 이날 아침 방송된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확인됐다"며 "김민석 전 총리는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기 위해 굳게 닫힌 국회 담장을 직접 뛰어넘어 본회의장까지 숨 가쁘게 달려갔다"고 강조했다.
▶ "12.3 밤 국회는 전쟁터, 참여 못한 의원도 적지 않았다"
주 의원은 12.3 밤 당시 국회 상황도 상세히 언급했다.
주 의원은 "그날 밤 국회 진입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며 "저를 포함한 수많은 의원들이 본회의장까지 들어가는 데만 한참이 걸렸고, 경찰과 계엄군의 제지로 끝내 표결에 참여하지 못한 의원들도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상황을 무시한 채 김민석 후보가 일부러 늦은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억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 "계엄 가능성 가장 먼저 경고한 사람"
주철현 의원은 김민석 후보가 오히려 윤석열 정부의 계엄 가능성을 일찍부터 경고했던 인물이라는 점도 상기시켰다.
주 의원은 "애초 김민석 전 총리는 윤석열 정권의 계엄 가능성을 가장 먼저 예측하고 경고했던 당사자"라며 "의도적으로 표결에 불참했다는 주장은 가당키나 하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이성윤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김민석 후보를 향해 계엄 해제 표결 당시 행적을 거듭 문제 삼았다.
이성윤 의원은 "국민과 당원이 궁금한 것은 단 하나"라며 "왜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하지 못했는지, 국회에 도착했다고 밝힌 시점부터 실제 본회의장에 들어가기까지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감기약을 먹고 잠들었다는 해명만으로는 국민적 의문을 해소하기 어렵다"며 추가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 전당대회 앞두고 계파 갈등 확산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당내 공방도 한층 격화되는 양상이다.
주철현 의원은 "국민과 당원들이 바라는 것은 근거 없는 흠집내기가 아니라 민주당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비전을 놓고 경쟁하는 모습"이라며 "남은 전당대회 기간만큼은 당의 쇄신과 미래를 논하는 건설적인 경쟁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공개 반박은 이성윤 의원의 연이은 문제 제기에 당내 중진이 공개적으로 제동을 건 사례라는 점에서, 민주당 전당대회 국면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지유 기자 gjm2005@daum.net
2026.08.24 (월) 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