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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3~5일 진행된 국민참여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다득표 상위 2인인 민형배·김영록 후보가 결선 진출을 지난 5일 확정지었다.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했던 신정훈 의원은 탈락했다.
이번 경선은 시작부터 결선 가능성이 점쳐졌던 ‘예고된 승부’였다. 권리당원 50%, 일반 여론조사 50%가 반영된 구조 속에서 각 후보는 조직력과 인지도, 정책 경쟁력을 총동원했지만, 끝내 과반 장벽을 넘지 못했다.
특히 신정훈 후보는 강기정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막판 변수로 부상했으나, 결국 민형배·김영록 양강 체제를 무너뜨리는 데는 실패했다. 네거티브 공세와 이슈 제기에도 불구하고 확장성에서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민형배 후보는 ‘광주 기반 정치력’과 개혁 이미지를, 김영록 후보는 ‘전남 광역 행정 경험’과 안정적 리더십을 내세우며 정면 충돌한다. 단순한 인물 대결을 넘어 ‘정치 vs 행정’, ‘도시 vs 광역 균형’ 구도가 맞물린 상징적 승부다.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는 탈락한 신정훈·강기정 진영의 선택이다.
두 후보가 보유한 조직력과 표심은 사실상 ‘캐스팅보트’로 평가된다. 이들의 지지가 어느 쪽으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판세는 단숨에 뒤집힐 수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선은 지지층 결집보다 연대 정치의 승부”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결선 투표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동일한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은 일주일 동안, 민형배와 김영록 두 후보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연대 전쟁’에 돌입할 것이다. 누가 더 넓게 끌어안고, 누가 더 강하게 결집시키느냐.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 첫 주인은 그 싸움에서 결정된다. 이제 시선은 결선으로 쏠린다.
김지유 gjm2005@daum.net
2026.04.06 (월) 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