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도서관 광주관 남구 옛 보훈병원 유치 본격화, 범시민 10만 서명운동 돌입 정진욱 의원 등 각계 참여 2천여 명 범시민 유치추진위 구성 김지유 기자 gjm2005@daum.net |
| 2026년 09월 14일(월) 1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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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 국회의원과 ‘국회도서관 광주관 남구 구 보훈병원 부지 유치 추진위원회’는 1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옛 보훈병원 부지를 국회도서관 광주관 건립 최적지로 제시하며 범시민 10만 명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에는 공동위원장 40여 명과 부위원장 100여 명을 비롯해 시민 추진위원 등 2천여 명이 참여했다. 앞으로 시민사회와 학계, 교육계, 노동계, 문화예술계, 경제계 등 각계각층으로 참여를 확대하고 국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진욱 의원은 “국회도서관 광주관은 세계적 반도체 도시에 걸맞은 세계적 랜드마크로 건립돼야 한다”며 “누구나 쉽게 이용하고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도서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운광장 바로 옆이라는 교통의 이점과 전남과 광주의 접점, 교육문화특구인 남구의 특성 등을 고려하면 옛 보훈병원 부지가 최적의 입지”라고 밝혔다.
▲ 공공부지·접근성·교육·역사성 “7박자 갖춘 최적지”
추진위가 옛 보훈병원 부지의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 것은 사업 착수 가능성과 접근성, 풍부한 이용 수요, 역사·문화적 상징성이다.
해당 부지는 남구 소유 공공부지로 사유지 매입이나 토지수용에 따른 보상 갈등을 줄일 수 있고, 부지 면적도 약 2만6천㎡로 국회도서관이 요구하는 기준 면적을 크게 웃돈다는 것이 추진위의 설명이다. 도서관뿐 아니라 시민 복합문화·커뮤니티 공간과 생태문화공원 등을 함께 조성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교통 여건도 강조했다. 옛 보훈병원 부지는 도시철도 2호선 백운광장역 인근에 위치해 광주 전역에서 접근하기 쉽고,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와도 가까워 전남과 광주를 연결하는 지식·문화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남구에 초·중·고교 57곳과 광주대·송원대 등 대학이 위치하고 인근에도 고등교육·연구기관이 자리하고 있어 국회도서관 이용 수요가 충분하다는 점도 내세웠다.
추진위는 양림동 근대선교기지 등 남구의 근대문화유산과 국가유공자를 치료했던 옛 보훈병원의 공공적·역사적 의미도 강조했다. 장기간 유휴지로 남아 있던 공간을 지식문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재생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는 구상이다.
또 AI 시대의 도서관은 단순한 열람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지식을 나누고 현안을 토론하며 공연과 전시, 문화생활을 누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국회도서관 광주관을 전남광주를 대표하는 지식·문화 랜드마크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 광주 내 유치 경쟁, 정진욱 의원 “객관적인 용역 통해 결정”
국회도서관 광주관 유치를 둘러싼 광주 내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북구에서는 5·18 사적지인 옛 광주교도소 부지를 후보지로 제시하고 있으며 남구에서는 옛 보훈병원 부지를 중심으로 유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지역 간 유치 경쟁에 대한 질문에 “그동안 국회도서관 유치를 가장 오래전부터 추진해 온 곳은 남구”라며 “국회가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이용자와 접근 가능성, 역사성”이라고 했다.
특히 특정 정치인이나 지역의 영향력에 따라 입지가 결정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개인적 인연에 의해 국회도서관 광주관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용역을 통해 결정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국회도서관 광주관을 정말 세계적 랜드마크로 만들어 외지의 인재들이 오고 싶게 만드는 요인이 돼야 한다”며 미래 전문인력 유치를 위한 문화적 정주 여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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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욱 의원 “남구청 부채 문제 해결 위한 예산 확보 책임”
옛 보훈병원 부지 활용의 핵심 쟁점인 남구청의 재정 부담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부지를 확보하는 것이 국회도서관 광주관을 유치하는 가장 큰 대전제”라며 “그동안 남구 전체의 컨센서스는 보훈병원 부지였다”고 했다.
이어 남구청이 옛 보훈병원 부지를 무상 제공할 경우 안게 되는 재정·부채 문제와 관련해 “어떤 방식으로든 예산을 가져와 그 부채를 해결하겠다는 말씀을 남구청에 드렸다”며 “여러분 앞에서 제가 책임지고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남구청이 검토하거나 제시한 다른 후보지에 대해서는 사유지 매입과 공간 부족, 입지 여건 등의 한계가 있다고 주장하며 “남구청과 긴밀히 협력해 다시 보훈병원으로 컨센서스를 모으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광주 내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남구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남구는 광주 전체의 베드타운으로 성장하면서 문화 인프라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교육문화특구인 남구가 국회도서관을 유치함으로써 광주 전체의 균형발전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2천 명에서 10만 명으로, 범시민 유치운동 확대
추진위는 이날 출범을 계기로 범시민 10만 명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국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정책 건의와 여론 조성에 나선다.
국회와 정부에는 국회도서관 광주관 건립을 위한 입지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의 일정을 앞당기고 옛 보훈병원 부지를 건립 예정지로 조속히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건립 일정에 맞춘 국비 예산의 차질 없는 반영도 요구했다.
정 의원은 “추진위원회가 이미 2천 명을 넘어섰다”며 “한 분 한 분 시민들의 의사를 확인해 2천 명이 10만 명이 될 때까지 서명운동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전남광주와 호남의 미래 100년을 밝힐 국회도서관 광주관이 남구 옛 보훈병원 부지에 우뚝 서는 그날까지 시민들과 손잡고 끝까지 전진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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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유 기자 gjm2005@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