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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군민 중심 행정부터 농업·미식 경쟁력까지 현장 정책 강화

행사 의전 대폭 간소화, 청년 드론 방제단 고령농 지원·미식 아카데미 운영

GJ저널망치 gjm2005@daum.net
2026년 09월 14일(월) 15:57
[GJ저널 망치] 보성군(군수 김철우)이 군민 중심의 행사 문화 정착과 농촌 현장 지원, 지역 외식업 경쟁력 강화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실용적인 정책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보성군은 군민이 행사의 실질적인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2026년 보성군 의전 및 행사 운영 지침’을 전면 개정해 시행한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각종 행사에서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과도한 내빈 소개와 장시간 축사, 형식적인 개회식을 줄이는 것이다. 체육행사와 주민 참여 행사 등은 성격과 목적에 따라 개회식이나 기념식을 생략할 수 있도록 하고, 필요한 공식 행사도 진행 시간을 줄여 본 행사와 참여 프로그램에 집중하도록 했다.

내빈 소개 역시 전광판이 설치된 행사장은 자막 표출을 원칙으로 하고, 전광판이 없는 경우 주요 내빈만 개별 소개하도록 간소화한다. 기존 4~7명에 이르던 축사자도 2~3명 이내로 줄이고, 1명당 축사 시간은 1~2분 이내로 제한한다. 군수와 부군수 등 기관장의 행사 참석 기준도 명문화해 행정 효율성을 높인다.

군은 변경된 지침을 각 부서와 읍면, 유관 기관 등에 배포해 행사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농촌 현장에서는 청년 농업인들이 고령농가의 영농 부담을 덜기 위한 재능 기부에 나섰다.

보성군 청년 드론 방제단은 지난 11일 추석과 벼 수확기를 앞두고 방제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농가 47곳을 대상으로 드론 방제 활동을 펼쳤다. 청년 드론 방제단 18명은 드론 10대를 활용해 직접 방제가 어려운 농가를 중심으로 병해충 방제를 지원했다.

이번 활동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벼멸구 등 병해충 발생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적기 방제가 어려운 고령농가의 부담을 덜고 수확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음식문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2026 보성 미식 아카데미’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1일 보성행복마루에서 개강한 미식 아카데미에는 지역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 영업주와 종사자 등 60명이 참여한다. 교육은 보성권역과 벌교권역으로 나눠 오는 11월 11일까지 총 11회, 27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경영 마인드와 식품 안심업소 제도 이해, 온라인 홍보·마케팅,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과 조리 실습, 음식문화 우수 업소 견학 등 현장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보성 특산물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새로운 메뉴 개발과 SNS 활용, 소비 경향 분석 등을 통해 변화하는 외식 환경에 대응하고 지역 음식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보성군은 이번 사업들을 통해 불필요한 행정 관행은 줄이고, 농업과 외식업 등 지역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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