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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2027년 정부예산안에 지역 현안사업 4건 반영

말차 가공시설·율포항 국가어항 등 국비 40억 원, 총사업비 298억 원 규모

GJ저널망치 gjm2005@daum.net
2026년 09월 02일(수) 10:49
[GJ저널 망치] 보성군(군수 김철우)의 차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양 기반시설 확충,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이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보성군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7년도 예산안에 지역 주요 현안사업 4건, 국비 40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의 총사업비는 298억 원 규모다.

주요 사업은 ▲K-Tea 보성말차 가공시설 현대화사업 26억 원 ▲율포항 국가어항 지정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 9억 원 ▲득량면 월평·신동지구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3억 원 ▲벌교읍 호동·동막지구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2억 원이다.

특히 ‘K-Tea 보성말차 가공시설 현대화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 각각 26억 원씩 총 52억 원이 투입된다. 군은 2027년부터 2028년까지 보성녹차가공유통센터의 노후 제조시설을 현대화하고 말차 전용 제조·가공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2008년 조성된 보성녹차가공유통센터는 시설과 제조설비 노후화가 진행돼 왔다. 최근 국내외 말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품질 말차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전문 가공시설 확충 필요성도 제기돼 왔다.

보성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예산처, 국회 등 관계기관을 총 8차례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국비 지원 당위성을 설명했으며, 정부예산안 반영으로 이어졌다.

시설 현대화가 완료되면 지역에서 생산된 원료차의 안정적인 가공과 균일한 품질 관리가 가능해지고 말차 생산능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기존 잎차 중심의 제품군을 말차 분야로 확대해 차 재배 농가의 판로와 소득 증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율포항 국가어항 지정 추진에도 속도가 붙는다.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 기초자료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비 9억 원이 반영됐다. 율포항은 2024년 8월 국가어항 예비대상항으로 선정됐으며, 군은 2027년 상반기 국가어항 지정·고시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농어촌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하수도 정비사업도 포함됐다. 총사업비 135억 원 규모의 득량면 월평·신동지구 사업에 국비 3억 원, 총사업비 93억 원 규모의 벌교읍 호동·동막지구 사업에 국비 2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 군은 하수처리시설과 오수관로 등을 정비해 생활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악취와 수질오염을 줄일 계획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에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사업들은 보성 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양 기반시설을 확충하며, 농어촌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꼭 필요한 현안”이라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긴밀히 대응해 사업 예산이 최종 확정되고 계획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정부예산안 반영에 이어 국회 심의 단계에서도 관계 부처와 국회를 상대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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