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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4개 산업, 정부 성장엔진 선정

재정·금융 등 7대 지원 연계
지역별 역할 육성계획에 반영

선호성 기자 gjm2005@daum.net
2026년 09월 01일(화) 17:10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 전력시스템과 첨단 반도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차세대 백신·정밀의료 등 4개 산업이 정부의 ‘5극3특 성장엔진’으로 선정됐다. 지역별 역할과 세부 사업은 앞으로 마련될 권역별 육성계획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수도권을 제외한 7개 권역의 경제성장을 이끌 25개 성장엔진과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권역별 성장엔진은 지역별 강점과 기업 투자계획 등을 바탕으로 3~4개 핵심산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국가균형성장 정책이다.

서남권에는 미래 전력시스템, 첨단 반도체 혁신제조, AI 자율주행, 차세대 백신·정밀의료 등 4개 산업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서남권을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반도체·AI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미래 전력시스템은 재생에너지의 생산·저장·송배전·거래 과정에 AI와 첨단 전력기술을 결합하는 산업이다. 첨단 반도체 혁신제조 분야에서는 AI용 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반과 첨단 패키징,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구축 등을 추진한다.

AI 자율주행은 부품과 소재,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차량 생산과 실증·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산업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차세대 백신·정밀의료는 기존 백신·의료기기 제조 기반에 유전자와 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치료제와 의료기기,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육성하는 분야다.

정부는 선정된 성장엔진을 대상으로 재정·금융·세제·제도·기술·인재·인프라 등 7개 분야의 정책지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성장엔진과 연계해 규제특례 등을 적용하는 ‘메가특구’ 도입도 추진하고 있으나 관련 제도는 아직 입법 추진 단계다.

다만 이번 선정으로 개별 시군의 사업이나 투자 규모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정부는 지방정부가 주도해 권역별 산업 육성전략과 세부 추진과제를 담은 육성계획을 마련하도록 할 방침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4개 성장엔진의 성과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시군구별 산업 기반과 기능을 연계하고, 지역 간 역할 분담과 상생협력 방안을 육성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민형배 시장은 “지역의 산업 기반과 인재, 연구 역량을 결집해 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선호성 기자 gjm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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