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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한불 첫 만남 역사와 달빛 산책으로 원도심 관광 새 활력

‘첫만남센터’ 개관·달빛산책 운영
역사문화 자원 활용한 원도심 관광 본격화

GJ저널망치 gjm2005@daum.net
2026년 06월 22일(월) 17:09
[GJ저널 망치] 나주시가 175년 전 한국과 프랑스의 역사적 첫 만남을 기념하는 ‘나주 첫만남센터’를 개관한 데 이어, 나주문화재단이 야간 관광 프로그램인 ‘나주읍성 달빛산책’을 운영하며 원도심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나주시와 나주문화재단은 지난 20일 금성관길 일원에서 ‘나주의 기쁨(La Joie de Naju)’을 주제로 ‘1851 한불첫만남기념관’과 ‘나주 첫만남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첫만남센터는 행정안전부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한불 교류의 역사를 알리는 기념관과 관광객 편의를 위한 방문자센터를 갖추고 있다.

이번 개관은 1851년 프랑스 포경선 나르발호가 나주목 관할 해역에서 좌초한 뒤 프랑스 외교사절단과 조선 관리들이 우호적으로 교류했던 ‘나르발호 사건’을 재조명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는 한국과 프랑스 간 최초의 외교적 접촉 사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당시 교류의 상징인 옹기 술병은 현재 프랑스 세브르 국립도자기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개관식에는 주한 프랑스대사관 관계자와 전 주프랑스 대사, 지역 정치권 인사,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프랑스 전통 스포츠 ‘페탕크’ 체험과 한국 전통놀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한불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나주문화재단은 오는 27일 나주읍성 일원에서 참여형 야간 문화관광 프로그램인 ‘골목유람 나주읍성 달빛산책’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나주읍성 로컬브랜딩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해설사와 함께 명동거리, 곰탕거리, 목사내아, 최부가옥터 등을 둘러보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행운새 테라코타 만들기’ 체험을 시작으로 골목길 탐방과 다양한 미션, 지역 상권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로컬크리에이터 플리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도 제공받는다. 또한 신청문화관에서는 희망 메시지 전시와 판소리 공연이 마련돼 여름밤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나주시는 첫만남센터와 나주읍성 달빛산책을 연계해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국제 문화교류 거점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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