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군민속씨름단, 보은단오대회 금강·백두 석권 최정만 25번째, 김민재 20번째 선호성 기자 gjm2005@daum.net |
| 2026년 06월 19일(금) 14:51 |
![]() ▲ 영암군민속씨름단 최정만(왼쪽)과 김민재가 ‘위더스제약 2026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각각 금강장사와 백두장사 정상에 올랐다. |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위더스제약 2026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두 체급 정상에 동시에 올랐다. 최정만(36)은 금강장사, 김민재(24)는 백두장사에 등극하며 각각 통산 25번째와 20번째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보은군씨름협회가 주관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보은에서 단오장사대회가 치러진 것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전국 45개 팀에서 선수와 관계자 480여 명이 참가했고, 이 가운데 선수 323명이 출전했다.
금강장사(90㎏ 이하)에 오른 최정만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25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기록했다. 그가 차지한 장사 타이틀 25개는 모두 금강급에서 나온 것으로, 현역 선수 가운데 최다 우승 기록이다.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에서는 김민재가 서남근(수원특례시청)을 3대 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씨름에서 장사는 체급별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칭호이며, 천하장사는 체급 구분 없이 최강자를 가리는 우승자를 뜻한다. 2002년생인 김민재의 통산 20번째 장사 타이틀은 백두장사 17회와 천하장사 3회를 합한 기록이다. 백두급에서만 17차례 정상에 오른 그는 역대 백두장사 최다 우승 기록(이태현 20회)을 뒤쫓고 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두 체급 우승에 더해 한라장사(105㎏ 이하)에서도 결승에 진출했다. 송영천이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김무호(울주군청)에게 0대 3으로 져 준우승했다. 영암은 한 대회에서 2명이 우승하고 1명이 준우승하며, 선수 3명이 모두 결승 무대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좋은 성적을 거둔 최정만·김민재 선수와 김기태 감독을 비롯한 씨름단 관계자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좋은 경기로 군민들에게 기쁨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만과 김민재는 올해 3월 단양온달장사대회에서도 나란히 우승했다. 이번 보은대회 동반 석권은 두 선수의 올 시즌 두 번째 동반 우승이다.
선호성 기자 gjm2005@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