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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문융합] 아주 오래된 청동제 문짝

판테온 신전의 청동 문, 신전의 위엄 드러내는 거대한 규모
문정기 공학박사

GJ저널망치 gjm2005@daum.net
2025년 12월 04일(목) 13:24
지금부터 1910년 전에 만들어진 로마 판테온 신전의 청동문/사진출처 미확인
[GJ저널 망치]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문짝입니다.

정확히 1910년 된 문으로 청동으로 만들어졌으며 로마의 판테온 신전에서 지금까지도 원형 그대로 사용 중이라고 합니다. 실제 이 문은 전체 높이 약 7.53m, 폭 약 4.45m로, 인간 키와 비교하면 사진에서 보신 것처럼 “사람이 서 있어도 문이 압도적으로 크고 웅장한” 느낌이 납니다. 거기에다 단 한 사람의 힘만으로도 잘 열리고 닫힌다고 합니다. 혹시 로마에 다시 가시거든 꼭 확인해보세요.

판테온 신전은 7세기부터 ‘Basilica di Santa Maria ad Martyres’라는 교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진 속 문은 판테온의 앞 현관에 있는 거대한 청동 문이며, 세계에서도 가장 오래된 현존 대형 청동 문 중 하나입니다. 또 판테온은 우리말로는 만신전이라고 번역이 가능한데, 여러 신을 한 번에 모신다는 뜻입니다. 로마 대화재 때 불에 타 없어졌다가 하드리아누스 황제 때 재건했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그때가 고대 로마 시대인 서기 115년경으로 평가됩니다. 하드리아누스 황제 시대에 판테온 재건과 함께 청동 문도 새로 만들어졌지요. 왜 이렇게 거대한 청동 문인가? 그것은 판테온의 구조와 목적 때문입니다. 판테온은 “모든 신에게 바치는 신전”이었기 때문에 신전의 위엄을 드러내는 상징으로 문을 아주 크게 만들었습니다. 또 앞쪽에 있는 거대한 코린트식 16개 대리석 기둥과 균형을 이루려면 문도 자연스럽게 거대해져야 했습니다. 거기에다 신에게 바치는 행렬, 의식, 제물 운반 등 큰 개방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또 위아래 힌지 대신 핀 방식인 듯한 구조가 보입니다. 이런 특징은 “Doors of the Roman Pantheon(로마 판테온의 청동 문)”과 매우 잘 맞습니다. 그래서 아주 적은 힘만으로도 쉽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마찰을 최소화하는 지혜가 엿보입니다. 어떻든 대단한 구조물임에 틀림없습니다.

아쉬운 점 하나는 사진의 정확한 출처 즉 원래 올라온 사이트나 저자 같은 메타데이터를 알려드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기술적이며 현실적 이유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많은 사진은 블로그, SNS, 여행기, 포럼 등 비공식 출처에서 유통되며, 원래 업로더, 촬영일 등이 기록되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또 만약 사진을 찍은 사람이 공개를 원치 않았거나, SNS/커뮤니티가 비공개였다면, 나중에 유통되면서 출처가 지워지거나 변형될 수 있습니다.

문정기
공학박사
현 만안연구소 소장, (사)평화통일시민연대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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