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형배 의원,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보복성’ 프레임 씌우기, 교묘하지도 않은 말장난! 내란 청산,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정부 인사 등 내려놓고 몽땅 ‘반대’ 입장 내세워 성시현 기자 gjm2005@daum.net |
| 2025년 12월 01일(월) 15:35 |
![]()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구을) |
민형배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석연 위원장은 ‘(내란 청산 작업을) 특검으로 끝내야 한다’며 ‘명백한 혐의가 없으면 더 이상 보복성으로 파헤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나아가 ‘헌법존중 정부혁신 TF’가 공직자의 내란 협조 여부를 조사하는 건 ‘정치보복으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말을 떼자마자 ‘보복성’이라는 프레임을 씌운다. 교묘하지도 않은 말장난이다. 범죄, 그것도 국민을 총칼로 죽이려 한 범죄의 실체를 밝히는 건 보복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시민의 하복인 공직자들이 내란의 밤에 무얼 했는지 밝히는 것은 전혀 지나치지 않다. '헌법존중 정부혁신 TF’가 조사하려는 공직자는, 그 중에서도 ‘중앙행정기관 소속 내란 가담 의심 공직자’로 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계엄할 결심’을 굳히고, 상당수 고위공직자들과 ‘함께’ 실행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가적 악(惡)을 확실하게 청산하지 못한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 자리하고 있다.”며 “이석연 위원장의 ‘통합’은 내일의 친일파, 내일의 전두환, 내일의 윤석열(김건희)이 등장할 토양을 남겨 두자는 주장에 다름아니다. 통합은커녕 더 큰 분열의 씨앗일 뿐이다.”며 “국민을 죽이고, 국가를 파탄내려는 내란범의 실체를 분명히 밝히고 단죄하는 데서 통합은 출발한다. 독일과 프랑스의 사례가 확실하게 증명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민 의원은 “이석연 위원장은 내란청산,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정부 인사 등을 놓고 몽땅, 체계적으로 ‘반대’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이 위원장의 말의 진의가 왜곡돼 전달됐기를 바란다.”며 “만약 왜곡이 아니라면, 이석연 위원장은 당장 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이재명 정부가 그렇게 일을 못하고 있다면서 굳이 자리를 지킬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성시현 기자 gjm2005@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