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탐방> ‘황금독수리’ 정현중 대표,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만연산의 기운 담아 화순에서만 느낄 수 있는 포근함, ‘황금독수리’에서 누릴 수 있길 GJ저널망치 gjm2005@daum.net |
| 2025년 11월 19일(수) 1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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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에서만 느낄 수 있는 포근함, ‘황금독수리’에서 누릴 수 있길
화순이라는 곳이 참 좋습니다. 이 세상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화순에서만 느낄 수 있는 포근함이 있습니다. 화순에 살고 계신 분들이 화순을 더 아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화순을 찾아오신 분들이 이 포근함을 알아가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황금독수리’가 화순을 찾게 되는 이유로 조금이나마 역할을 다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경관을 보며 맛있는 음식을 즐기시고, 화순에서 포근하고 행복한 기억을 가져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황금독수리 외부 전경. 정원의 돌 하나하나에 정현중 대표의 손길이 담겨 있다. 다양한 나무와 꽃을 심어 마치 수목원에서 식사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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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독수리’,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만연산의 기운 담아
셰프이자 경영자로서 레스토랑 ‘황금독수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황금독수리’를 운영한 지는 올해로 5년 정도 됐습니다.
어릴 적부터 어르신들께 “만연산은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독수리의 형상을 닮았다. 만연산의 기운을 받아 화순에서도 분명히 큰 인물이 날 것이다.”라는 말씀을 많이 들었고, 화순에서 레스토랑을 한다면 꼭 ‘황금독수리’라는 이름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레스토랑 이름은 불어나 이태리어처럼, 한 번에 읽기도 어려운 외국어로 짓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만류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들 좋은 이름이라고, 한 번만 들어도 기억에 남는 이름이라며 잘 지었다고 칭찬과 격려를 보내 주십니다.
![]() 인기 메뉴인 한우 큐브 스테이크를 만들고 있는 정현중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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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통 일식·양식 전문 레스토랑, ‘한우 큐브 스테이크’ 큰 인기
‘황금독수리’는 일식과 양식을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입니다. 보통 일식과 양식의 조합이라고 말씀드리면 두 가지 특징이 섞인 퓨전 요리를 떠올릴 것입니다. 하지만 ‘황금독수리’는 정통 양식과 정통 일식의 고유한 특징을 유지한 채 콜라보레이션 같은 효과를 내는 메뉴입니다.
![]()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인 한우 큐브 스테이크. |
양식 메뉴 중에서는 ‘한우 큐브 스테이크’가 가장 인기 있는 메뉴입니다. 점심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스테이크 같은 양식을 즐기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한우 큐브 스테이크는 짧은 시간 내에 속까지 열을 전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워냈고, 채소와 고기의 비율도 1대 1로 비슷해 위장에 부담도 적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식 메뉴 중에서는 ‘한우 직화 불초밥’을 추천합니다. 한우를 사용해 식감을 살리고, 테이블에서 직접 불을 써 겉을 살짝 익히는 방식이라 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 샐러드 드레싱도 시판 소스가 아닌 직접 만든 드레싱을 사용한다. |
![]() 비리거나 느끼하지 않아 인기 있는 명란 파스타. |
파스타 중에서는 ‘명란 파스타’가 인기 메뉴입니다. 오일 베이스지만 매콤한 맛을 더해 느끼하지 않고, 면수를 넣어 크림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크리미한 질감을 만들어내 명란의 비린 맛도 전혀 느껴지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 (위) 황금독수리 내부 인테리어. (아래) 황금독수리 외부 정원. |
▲ 수목원에서 식사하는 기분 느끼실 수 있도록 정원도 직접 조성해
음식이 주는 만족감만큼 식당 안팎의 인테리어나 경관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바위 하나, 돌멩이 하나를 놓는 일에도 제 손길이 닿았습니다. 수목원에서 식사하는 기분을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공간에 저를 갈아 넣다시피 했습니다. 음식이 맛있다는 칭찬도 기쁘지만, 정원을 어떻게 이렇게 예쁘게 꾸몄느냐고 손님들이 감탄하실 때 가장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 가족과 특히 딸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 더 많이 보내고 싶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많은 분들이 가게를 찾아 주셨고, 바쁘게 일하느라 건강이 상해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건강을 챙기기 위해 당분간만 점심 영업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 특히 딸이 다 크기 전에 함께하는 시간을 더 많이 보내고 싶어서, 저녁 영업은 단체 예약 손님만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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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식만이 지닌 정갈한 아름다움 황금독수리 찾는 손님들에게 소개하고 싶어
앞으로 여유가 허락된다면 일식 메뉴를 조금씩 추가해 선보이고 싶습니다. 일식은 사시미로 꽃을 만드는 등,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메뉴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단아하고 고급스러운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금은 직원들을 가르칠 시간이 없고, 손님이 많아 시도하지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 여유를 찾으면 일식만이 지닌 정갈한 아름다움을 황금독수리를 찾는 손님들에게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본 기사는 지난 2024년 11월 취재한 기사임을 알려드립니다.
![]() 정현중 대표가 가장 아끼는 공간인 황금독수리의 정원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
* 황금독수리 예약 문의: 010-6412-0121(전남 화순군 화순읍 서양로 374-7)
GJ저널망치 gjm2005@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