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출출할 때 호로록, 임곡동 ‘같이라면 사랑방’ 개소 임곡동 지사협 지역 후원 바탕 운영…임곡복지문화관 1층 평일 개방 GJ저널망치 gjm2005@daum.net

2025년 11월 17일(월) 14:07

광산구 임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임곡동이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특화사업으로 마련한 ‘임곡동 같이라면 사랑방’이 지난 14일 문을 열었다. /광산구 제공

[GJ저널 망치] 지난 14일 광주 광산구 임곡동(동장 김진호)에 주민 누구나 배고플 때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사랑방’이 문을 열었다.

제주 이도1동 사례에서 영감을 얻어 추진한 ‘임곡동 같이라면 사랑방’은 임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임광석, 이하 지사협)과 임곡동이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특화사업으로 함께 마련했다.

임곡복지문화관 1층 다목적실에 자리잡은 ‘임곡동 같이라면 사랑방’은 ‘라면 나누고 가세요’라는 구호와 함께 월요일부터 금요일,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되며 주민 누구나 부담 없이 들러 라면을 끓여 먹고, 대화도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주민 모임과 소통을 활성화해 마을 공동체 차원의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것이 목표다.

이날 개소식에는 많은 주민이 참석해 라면을 기부하고, 함께 라면을 끓여 먹으며 ‘임곡동 같이라면 사랑방’의 첫날을 기념했다.

김진호 임곡동장은 “‘같이라면 사랑방’에서 먹는 라면 한 그릇이 고립된 이웃에게 위로와 힘이 되고, 더 나아가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는 따뜻한 손길이 되길 바란다.”며 “오래도록 많은 주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곡동 지사협은 지역 나눔과 후원, 주민의 자발적 라면 기부를 토대로 ‘임곡동 같이라면 사랑방’을 이웃 간 정을 나누고, 고립된 주민을 사회와 연결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14일 문을 연 ‘임곡동 같이라면 사랑방’. 평일 개방 시간 누구나 방문해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다. /광산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