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기준 도의원, ‘진정성 있는, 일 잘하는 정치인’ 목표로 더 따뜻한 변화 이뤄내겠다! 겸손하지 않은 권력 흉기될 수도 있어, 지역 경제 어려울수록 지방정부 역할 중요해 GJ저널망치 gjm2005@daum.net |
| 2025년 11월 03일(월) 17:29 |
![]() 류기준 도의원이 지역 경제가 위축되는 시기에는 지방정부의 운영이 더욱 중요하다며 정치인으로서 느끼는 무거운 책임감에 대해 전했다. |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을 기억하며 조금 더 따뜻한 화순군민과 전남도민의 오늘이 되도록 생활정치, 도정 활동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류기준 도의원을 GJ저널 인터뷰석에 초대했다.<편집자 주>
![]() 류기준 도의원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부모님이라고 밝히며,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을 기억하고, 화순군민과 전남도민의 더 따뜻한 오늘을 위해 일하겠다고 전했다. |
▲ 겸손하지 않은 권력은 흉기, 지역 경제 어려울수록 지방정부의 역할 중요해
정치인으로서 항상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정치계는 가장 겸손하게 주민의 삶을 돌봐야 합니다. 주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정치인이 일을 잘해야 합니다. 권력이 겸손해지지 않으면 흉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정치인의 권력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입니다. 겸손한 자세로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서민 경제, 지역 경제가 위축되는 시기에는 지방정부의 운영이 더욱 중요합니다. 가장 어려운 사회적 약자, 지역 주민들이 어떻게 하면 오늘을 더욱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것은 지방정부가 아닌 중앙정부의 과제입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발전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내 삶을 더 따뜻하게 돌볼 수 있는 복지입니다.
▲ 공동체의 진정한 가치 ‘예쁜 벽화’가 아니라 ‘우리가 그린 벽화’
도의원이 되기 전, 직소민원실장과 마을공동체혁신센터장을 역임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사회적 연대, 즉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서는 결과보다 과정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직도 행정에서는 예산을 어떻게 집행했고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에만 관심을 가집니다. 하지만 지방자치의 본래 의미는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단시간에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인내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동네에 벽화를 그린다고 가정하겠습니다. 행정에서는 벽화가 얼마나 예쁘게 그려졌는지, 즉 결과를 성과라고 여깁니다. 하지만 공동체의 진정한 성과는 벽화를 그리는 과정에 있습니다. 주민들이 서로 모여서 회의하고, 소통하고, 함께 벽화를 그리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연대하는 과정 자체가 성과가 되는 것입니다. ‘예쁜 벽화’가 아니라, ‘우리가 그린 벽화’가 진정 가치 있는 것입니다.
▲ 후반기에는 농수산위원회에서 지역 민원 더욱 살필 것
전반기에는 경제관광문화위원회에서 활동했습니다. 경제관광문화위원회는 마을공동체, 폐광, 백신, 문화·관광 등을 소관합니다. 화순군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선정됐고, 탄광이 폐광되면서 광해 복구 및 경제 진흥이 꾸준한 지역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화순을 더욱 바꿔나가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지역 현안을 두루 소관할 수 있는 경제관광문화위원회에서 활동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계속 경제관광문화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었으나 후반기에는 농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됐습니다. 화순군은 농업지역이니, 농수산위원회에서는 제 지역구 12개 읍·면의 민원을 더욱 밀접하게 살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화순군을 비롯한 전남 지역의 농가들이 벼멸구 등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농수산위원회에서는 이와 같은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류기준 도의원이 후반기에는 농수산위원회에서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화순군 12개 읍·면의 민원을 밀접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 |
▲ 오염된 폐광부지의 환경 복구가 먼저, 이후 경제 진흥 논의해야
화순군의 현안 중에서도 특히 폐광 관련 현안에 대해서는 항상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폐광되기 전까지는 근로자들의 문제였다면, 지금은 폐광 지역에 남겨진 주민들의 문제입니다. 산림, 수질, 토양, 대기 등 그동안 주민들이 희생하며 겪었던 피해를 어떻게 복구할지가 가장 먼저 논의되어야 합니다.
동면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어렸을 때 멱감고 놀았던 냇가 물이 새카맣게 오염된 상태였습니다.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 권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경제 진흥은 오염된 폐광부지의 환경 복구 이후 논의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 동복천댐 신설 등 주요 현안, 주민들의 목소리 끝까지 경청해야
동복천댐(사평면 기후대응댐) 신설 문제 역시 최근 두드러지는 현안입니다. 사평면은 주암댐 건설 당시 피해를 입어 트라우마가 있는 지역입니다. 이러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갈등이 깊어지고 사회적 비용이 더 많이 들게 됩니다. 오래 묵어 깊어진 문제라도 끝까지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소통한다면 풀어나갈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진정성 있는, 일 잘하는 정치인’ 목표로 더 따뜻한 변화 이뤄낼 것
도의원으로서 얼마나 일을 잘 해냈는지,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가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정성 있게, 일 잘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는 바람은 명확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주민들의 일상이 조금이나마 더 행복하게, 더 따뜻하게 변화될 수 있는 일을 해나가고 싶습니다. 크고 화려한 다리를 세우는 일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조금씩 보듬어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지역 사회를 위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 확고한 신념을 가슴에 새기고, 화순군과 전라남도의 더 따뜻한 오늘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일하겠습니다.
*본 기사는 지난 2024년 10월 취재한 기사임을 알려드립니다.
![]() 류기준 도의원은 ‘진정성 있게, 일 잘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전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지니고 있는 확고한 신념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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