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연내 출범 추진 10월2일 규약안 행정예고 선호성 기자 gjm2025@naver.com |
| 2025년 10월 11일(토) 1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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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오는 12월 말까지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 출범을 목표로 지난 2일 규약안을 행정예고했다.
특별광역연합은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의 목적을 위해 설립하는 특별지방자치단체로, 법적 지위를 갖춘 행정기관이다.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은 양 시도 320만 시도민을 대상으로 하며, 이번 행정예고는 지방자치법에 따른 설립을 위한 첫 공식 절차다.
규약안에는 초광역 산업, 광역 교통망, 글로벌 관광 등 3대 분야의 10개 핵심 공동사무가 담겼다. 주요 내용은 광역철도 건설·운영, 첨단 바이오산업 육성, 초광역 관광체계 구축, 지역혁신체계 구축 등이다. 양 시도는 이들 사업의 국비 확보와 제도 개선에 공동 대응하게 된다.
이는 지난 9월 30일 지방시대위원회가 확정한 ‘5극3특 국가균형성장전략’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전국을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 부울경 등 5개 초광역권과 강원, 전북, 제주 3개 특별자치도 중심으로 재편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은 이 전략의 첫 실천 모델이다.
양 시도는 8월 비전 선포식, 9월 추진단 구성을 거쳐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10월 2일 시작된 행정예고를 통해 현재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이후 각 시·도의회 의결과 행정안전부 승인을 거쳐 12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역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새로운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광주·전남이 한목소리로 호남권 상생발전과 국가균형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호성 기자 gjm20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