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의 가을, 축제·야행·예술로 물든다, 10월 문화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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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의 가을, 축제·야행·예술로 물든다, 10월 문화행사 풍성

심청어린이대축제 연계 야행·야시장부터 국제실험예술제까지
장미·문화예술·지역상권 아우르는 체험형 프로그램 잇따라

[GJ저널 망치] 곡성군(군수 조상래)이 10월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야행과 야시장, 문화예술 프로그램, 전시, 체험행사 등을 잇따라 선보인다. 심청어린이대축제와 연계한 지역상권 활성화 행사부터 농촌의 일상과 예술을 접목한 국제예술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면서 곡성의 가을을 풍성하게 채울 전망이다.

먼저 오는 8일 심청어린이대축제 개막일에 맞춰 곡성읍 비빌언덕25 앞 거리와 중앙로 상권, 감성충전길 일원에서 ‘곡성야행’이 처음 열린다.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야시장과 플리마켓 등 30여 개의 먹거리·판매 부스를 비롯해 친환경 장바구니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매직풍선아트, 현장 노래방 등이 운영된다.

오후 6시에는 야간경관과 골목길을 걷는 ‘감성충전길 도보여행’이 진행되며, 오후 6시 30분 개막식과 함께 매직버블쇼, 지역 가수와 청년 예술가들의 문화예술공연도 펼쳐진다. 행사 당일 곡성읍 상가와 행사장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선착순으로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군은 축제 방문객의 발길을 곡성읍 골목과 상점으로 연결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이어 9일부터 11일까지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에서는 ‘2026 칙칙폭폭 야시장’이 열린다. ‘미식정거장’, ‘놀이정거장’, ‘음악정거장’을 주제로 전통시장 상인들이 직접 기획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문화예술 공연, 현장 노래방, 읍면 대항 윷놀이 대회, EDM 파티 등도 마련된다. 군은 야간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과 주민의 시장 체류시간을 늘리고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으로 소비가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심청어린이대축제 기간에는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의 ‘로즈크리에이터 양성 프로젝트’ 성과도 공개된다. 8일 기차마을 잔디광장에서는 교육생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장미 굿즈 팝업 전시’가 열리고, 10일과 11일 동화정원에서는 로즈인턴들이 운영하는 장미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나만의 향수 만들기’, ‘장미화관 만들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곡성군은 10월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역사와 영화, 예술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7일 ‘삼한시대곡성 굴뚝고사’를 시작으로 21일에는 독립영화 ‘3학년 2학기’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GV), 27일에는 국내외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예술소풍 秋’를 진행한다.

곡성 갤러리 107과 스트리트 갤러리 4곳에서는 28일까지 가을 기획 초대전 ‘묵향추연(墨香秋宴)-먹향기 가득한 가을의 예술 잔치’가 열린다. 구지회·김영삼·송관엽·정명돈 작가의 현대 문인화와 한국화 등 40여 점을 만날 수 있으며, 곡성 갤러리 107에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9월 22일부터 10월 30일까지 곡성 일원에서는 ‘섬진강별곡 시즌2-자연에 스미다’를 주제로 ‘2026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SIEAF)’가 펼쳐진다. 농촌의 일상과 노동, 자연과 설화 등을 예술과 연결해 지역의 새로운 문화적 가능성을 모색하는 행사다.

6일 빛마루센터에서는 ‘문화예술로 꽃피우는 섬진강권 농촌 유토피아, 가능한가?’를 주제로 SIEAF 콜로키움이 열리고, 10일 오후 3시 미실란 생태논에서는 논두렁을 무대로 활용한 ‘논두렁 패션쇼’가 펼쳐진다. 어린이와 시니어, 지역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하며 농촌의 일상적인 공간을 예술 무대로 전환한다.

카페 낭만가옥에서는 예술제의 기록과 곡성 주민들의 오래된 생활도구를 함께 선보이는 SIEAF 아카이브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 곳곳에서는 곡성 설화와 공동체 문화를 접목한 ‘도깨비쌀 모으기 릴레이’도 이어지고 있다. 모인 쌀은 23일 압록유원지 개막 프로그램에서 술과 떡으로 만들어 함께 나눌 예정이다. 24일에는 ‘산소 콘서트’와 움직임치유 워크숍, 25일에는 ‘플라워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곡성군은 지역 특화자원과 주민 역량을 연계한 사업도 추진한다. 전남과학대학교와 RISE 연계사업으로 10월 20일까지 ‘장미정원 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해 장미 생육 특성과 병해충 관리, 삽목·접목, 전지·전정 등을 교육하고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 역량을 높인다.

또한 7일 오전 10시 30분 레저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는 ‘재생에너지 정책 및 주민참여제도 설명회’를 열어 재생에너지 정책과 전력계통, 햇빛·바람소득마을, 주민참여형 발전사업의 추진 절차와 수익 구조, 곡성 군민펀드 모델 등을 군민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곡성군은 이처럼 10월 한 달 동안 축제와 문화예술, 전통시장, 지역상권,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연계해 주민과 관광객이 지역 곳곳을 찾고 머물며 곡성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GJ저널망치 gjm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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